[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MBC ‘라디오스타’ 549회 방송 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549회 방송 화면 캡처
2018년을 이끌 유망주들이 MBC ‘라디오스타’에 방문하며 시청률 또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2018~ 가즈아~!’ 특집으로 김수용·주이·한현민·권현빈·홍석천이 출연했다. 배우 차태현이 스페셜 MC를 맡아 함께 등장했다. 이들의 활약을 담은 ‘라디오스타’ 27일 방영분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각각 수도권 기준 1부 6.6%, 2부 7.0%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한 해도 ‘스타 발굴’로 화제가 됐던 ‘라디오스타’는 2017년 마지막 방송까지 유망주들을 조명했다.

음료 광고로 1400만 조회수를 달성한 모모랜드의 주이는 애교로 M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룹 내 독무 파트가 있을 정도로 남다른 춤 실력을 가진 그는 시범 요청에 주저하지 않고 무대 앞으로 돌진했다. 이어 “이번에는 성숙하고 섹시해졌다”라는 말과 다르게 통통 튀는 안무를 선보였다. 또 창문 닦는 소리를 개인기를 공개했고 “더 크게 닦아보라”는 김구라의 제안에도 침착하게 응해 눈길을 끌었다.

주이는 유복한 집안 출신이라는 논란을 해명하고 성형까지 고백하는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주이는 “금수저라는 글이 많다. 제 얼굴을 보고 ‘쟤가 데뷔한 건 부모님이 부자여서 일 거다’라고 생각하시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생일파티를 별장에서 했다는 말이 있는데 집이 시골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코 수술을 했는데 안 한 것 같아서 슬프다. 3개월까지는 딱 있었는데 사기를 당한 기분이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홍석천은 주이의 입담에 “예능계를 아예 접수하겠어”라고 칭찬했고, MC들 역시 “풍자가 있네~ 더 되겠다”라며 극찬했다.

’27년째 유망주’로 등장한 김수용은 풍성한 모발과 성장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김수용은 주이가 제품명을 언급하자 적극적으로 지도해주며 ‘예능 코치’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또 성화봉송 주자가 된 한현민이 어떻게 뛰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자 한현민의 우뚝 솟은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머리를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오늘따라 토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시네”라며 칭찬을 이어갔고, 김수용은 자신도 만족한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한현민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화봉송 주자로까지 발탁되는 등 유망주 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모델로서도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그였지만 ‘라디오스타’에서는 10대의 귀여운 모습을 공개했다. 한현민은 시작부터 “순댓국은 뻘건 거”라고 자신만의 순댓국 철학을 공개했다. 이어 영어를 못해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버지와 대화를 할 때에는 어머니의 통역이 필요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PC방에서 모델로 발탁된 에피소드도 공개했는데, 홍석천은 “패션위크를 사로잡은 이들이 톱모델이 되는데, 한현민이 그걸 해냈다”며 그의 위엄을 증명했다.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 중인 권현빈은 이정재와 유아인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배우들의 특징을 정확히 집어낸 성대모사에 감탄이 이어졌다. 이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펜싱을 했다고 밝힌 그는 펜싱 시범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범 도중 자연스럽게 미끄러져 큰 웃음을 안겼다.

‘유망주 감별사’로 나선 홍석천은 현빈· 강동원·김우빈·박보검의 성공을 모두 맞췄다며, 최근에는 우도환을 점찍어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 권현빈이 놀라자, 홍석천은 “네가 모르는 뭔가가 있어”라며 권현빈의 성공을 예측했다. 이어 가발을 쓰고 윤종신으로 변장해 ‘좋니’를 립싱크하고 윤종신과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처럼 ‘라디오스타’는 2018년 유망주들과 함께 다채로운 이야기를 공개하고 웃음을 선사했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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