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사임당’/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SBS ‘사임당’/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이 확 달라졌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이하 ‘사임당’) 측은 7일 송승헌의 변화가 돋보이는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이겸)은 야성미를 내뿜으며 지금까지보다 더욱 짙어진 남성적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그림 같은 자세로 활 시위를 겨누며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매섭고 날카로운 눈빛은 여심을 저격하고, 강인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위풍당당한 자태는 스펙트럼의 한계가 없는 매력을 선사한다. 최철호(민치형)는 특유의 차갑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송승헌에 맞선다. 팽팽하게 맞붙은 송승헌과 최철호의 신경전은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조심스럽게 독이 든 작은 단지를 바라보는 최철호의 비밀스러운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8일 방송되는 ‘사임당’ 13회에서 공개될 이겸과 민치형의 불꽃튀는 신경전은 한양으로 돌아온 이겸이 중종(최종환)에게 매사냥을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중종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약조를 어긴 이겸이 사죄와 함께 매사냥을 제안하자 중종은 신하들까지 대동하고 사냥행차에 나선다. 미묘하게 민치형을 도발하는 이겸과 그런 이겸이 못 마땅한 민치형의 신경전이 팽팽하게 이어지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 욕망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민치형이 독까지 가지고 있는 상태라 매사냥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더욱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겸은 운평사 참극의 비밀에 다가서면서 민치형, 휘음당(오윤아)의 악행도 함께 알게 됐다. 민치형을 찾아가 청공검 검품을 핑계로 서슬퍼런 검술 대결을 펼치면서 갈등관계의 고조를 예고한 바 있다. 사임당을 지키기 위해 “조선에서 가장 힘 센 사내가 되겠다”고 선언했던 이겸이 보여줄 더욱 깊어진 사랑법과 민치형, 휘음당에 맞설 계획이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림자 이상의 사랑법을 보여줄 송승헌은 진한 감정선으로 카리스마 순정남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운평사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된 이겸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그 동안 송승헌이 예술혼을 간직한 예인 이겸의 자유로운 매력을 신선하고 다채롭게 그려왔다면, 선 굵은 연기와 감정으로 깊어진 남성적 매력을 선사하며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귀띔햇다.

한편, 운평사 참극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사임당과 이겸, 민치형과 휘음당은 물론 중종까지 복잡하게 얽힌 운평사 악연의 고리와 갈등이 고조되며 보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임당은 유민들과 함께 고려지 생산에 돌입했고, 이겸은 더 깊어진 그림자 사랑법을 예고했다.

‘사임당’은 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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