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함형기 / 사진제공=SBS ‘아임쏘리 강남구’
함형기 / 사진제공=SBS ‘아임쏘리 강남구’
‘아임쏘리 강남구’ 함형기가 티모그룹에 지원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인압박에 나선다.

27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 49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모혁(함형기 분)이 티모그룹 사원공모에 지원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동안 자기 소관이 뚜렷한 모혁은 사법고시 시험준비 1차를 통과할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하지만 최근 누나 모아(김민서 분)가 도훈(이인 분)을 따라 재벌인 티모그룹의 며느리로 들어갔다가 파혼당하고 쫓겨난 뒤 행방이 묘연해지자 이를 캐기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나섰던 것.

특히 도훈이 가짜 이혼 이후 곧바로 영화(나야 분)와 결혼까지 하고, 이때 모아가 사망한 것으로 진행되자 그 이면에는 명숙(차화연 분)과의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된 모혁은 티모그룹 사원공고가 뜬 걸 확인하고는 곧바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방송분에서 모혁은 티모그룹 관계자들 앞에서 면접을 보고는 도훈으로부터 사법고시에 매진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누나도 없고 형도 없는데 판검사 돼서 뭐해”라는 말을 하던 그는 신회장(현석 분)으로부터 기분좋은 덕담을 듣기도 해 합격할 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남희(허영란 분)의 지적장애를 자책하던 남구(박선호 분)가 순식간에 울음을 터뜨리고, 이에 모아가 그를 지그시 안아주면서 둘의 로맨스가 더욱 무르익어가는 모습도 그려지기도 했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과연 모혁이 티모그룹에 입사해 모아 실종에 관한 비밀을 더욱 치밀하게 알아가게 될지는 향후 방송분을 통해 지켜봐달라”라며 “이 와중에 그가 이력서가 뒤바뀌었던 희주(김주리 분)와 인연을 맺어갈지 여부도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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