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공연 중인 문종원, 전나영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공연 중인 문종원, 전나영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의 뮤지컬 티켓 판매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18년 넘게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명작의 저력을 입증했다.

4일 인터파크티켓 뮤지컬 예매율 집계 결과,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일간, 주간, 월간 예매율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뮤지컬 주간 점유율 22.0%로 ‘모차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스위니토드’, ‘킹키부츠’ 등의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 이후 18년 동안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무대 위에 있다. 대사 없이 넘버로만 극이 진행되는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인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옥같은 51곡의 넘버들은 시종일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극에 몰입하게 한다. 출연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와 앙상블들의 아크로바틱에서 현대무용까지 무대를 꽉 채우는 안무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홍광호, 윤공주, 서범석, 마이클리, 문종원, 최민철, 정동하와 같이 2013년도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역들을 무대에서 다시 만나 볼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파격적이고 새로운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흉측한 외모에 가려졌지만 순수하고 따듯한 영혼을 가진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역으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는 가수 케이윌은 풍부한 성량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한국어 버전 초연 때부터 집시들의 우두머리인 클로팽 역으로 활약한 문종원이 이번 공연에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클로팽 역과 콰지모도 역에 동시 캐스팅 돼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호평을 쏟아내며,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8월 21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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