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1027_장사의神-객주2015_장혁박은혜친남매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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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과 박은혜가 안타까운 재회를 예고했다.

29일 방송되는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 2015)’ 12회에서는 봉삼(장혁)과 소례(박은혜)가 어릴 적 산신당에서 헤어진 후 무려 18년 만에 재회한다.

그간 천봉삼은 누나 천소례를 찾기 위해 매년 누나가 자신을 버렸던 산신당을 찾았다. 천소례 역시 김학준(김학철) 몰래 지난 18년 간 동생 천봉삼을 찾아 헤매는 등 각별한 정을 드러내왔다.

18년 만에 마주한 두 사람은 자꾸만 서로를 뒤돌아 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고 있는 봉삼과 소복을 입은 채 눈시울이 붉어진 소례는 고개를 돌리고 있는 각도까지 똑같아 친남매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미묘한 느낌에 소례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봉삼과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는 소례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재회 장면은 지난 7일 경상북도 청송에서 촬영됐다. 장혁과 박은혜는 지난 1998년 영화 ‘짱’에 출연한 이후 무려 17년 만에 한 작품을 함께 하는, 남다른 인연을 밝혔던 상황이다. 실제로 나이가 두 살 많은 장혁은 비슷한 나이 또래인 박은혜와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며 현장에서 돈독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더욱이 이 날 장면은 촬영을 시작한 이 후 두 사람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었던 만큼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촬영을 준비하며 살갑게 담소를 나누던 두 사람은 김종선 PD의 큐사인을 듣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에 돌입, 1초 만에 감정선을 다잡았다.

특히 이 장면은 두 사람 외에도 포졸 등 수 십 명의 보조출연이 동원됐던 상태다. 박은혜는 장장 5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으로 인해 한참을 포승줄에 묶여 무릎을 꿇고 있어야 했던 장혁을 걱정하며 부축해주기도 했다. 두 사람의 각별한 친밀도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이어지면서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작사 측은 “장혁과 박은혜가 극중 천봉삼과 천소례에 몰입, 진짜 친남매인 것처럼 열연을 펼쳐내면서 현장 또한 숨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집중했다”며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두 사람의 감정을 리얼하게 소화한, 장혁과 박은혜의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장사의 신-객주 2015’ 11회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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