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박태하
박태하
한국 축구 국가대표 코치 출신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2부 리그 옌볜 장백산 팀이 2016시즌 1부 리그에 승격됐다.

옌볜은 18일 우한과 원정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기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확정시켰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2부 리그인 갑리그 우승까지 노리게 된 옌볜은 2000년 갑리그로 강등된 이후, 16년 만에 1부 리그인 슈퍼리그로 복귀한 바 있다.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12월 옌볜 지휘봉을 잡은 후 특유의 리더십으로 1년도 되지 않아 팀을 1부로 승격시켜놓았다. 옌볜은 원래 3부 리그 격인 을(乙) 리그에서 올해 경기하게 돼 있었으나 2부 리그의 한 팀이 해체되는 바람에 갑(甲) 리그로 운좋게 승격하게 됐다. 2부 리그에서도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던 옌볜을 맡은 박태하 감독은 이번 시즌 16승10무2패로 팀을 1위까지 올려놨다.

지난 2005년 포항 스틸러스 코치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국가대표 코치를 지낸 박 감독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허정무 감독을 보좌해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옌볜 장백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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