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사자성어-모음 (2)
사자성어-모음 (2)
SBS ‘용팔이’에서 견마지로가 다시 한 번 언급되어 화제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용팔이’는 그동안 용한 돌팔이인 외과의사 태현(주원)과 한신그룹의 제1상속녀였다가 회장취임을 앞둔 여진(김태희)이 만나면서 스토리를 이끌어 왔다. 특히 극 중간에 사자성어들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용팔이’의 첫 번째 고사성어는 ‘개나 말 정도의 하찮은 힘’이라는 뜻이자 윗사람에 대해 바치는 자기의 노력을 겸손하게 이르는 ‘견마지로(犬馬之勞)’였다. 지난 8월 6일 2회 방송분에서는 태현은 이과장(정웅인)과 원장(박팔영)을 향해 이 사자성어가 언급되어 단숨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시청률이 단숨에 20%까지 올라가자 주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다 “‘용팔이’ 시청률 많이 나왔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라며 센스있게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어 두 번째는 8월 26일 7회 방송분중 고사장(장광)이 도준(조현재)을 향해 언급한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 즉 싸움터로 나가면서 결전을 각오한다는 뜻의 ‘파부침주(破釜沈舟)였다.

그리고 세 번째는 9월 2일 9회 방송분중 이과장이 원장을 향해 언급한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었고, 네 번째는 9월 9일 11회 방송분에서 고사장이 도준에게 손을 잡자며 언급한 ‘오월동주(吳越同舟)’가 있다.

특히, 오는 9월 23일 15회 방송분에서는 다시 한 번 ‘견마지로(犬馬之勞)’가 언급되면서 눈길을 끌 예정인 것이다.

이에 SBS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용팔이’에서 사자성어가 중요한 포인트에서 활용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해왔다”라며 “특히, 이번 ‘견마지로’는 의외의 인물의 입에서 공개되면서 눈길을 사로잡을 테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용팔이’는 현재 2015 월화수목극 시청률 통합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온, 오프라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용팔이’ 후속으로 10월 7일부터는 문근영과 육성재, 그리고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이 방송될 예정이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SBS ‘용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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