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호구의 사랑’
‘호구의 사랑’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케이블채널tvN ‘호구의 사랑’ 유이가 아기 입양 앞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호구의 사랑’ 10회에서는 온갖 루머를 일으킨 도희(유이)가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재도약을 꿈꾸지만 아기의 입양 소식에 또다시 마음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사진들은 그간의 잠적으로 각종 루머와 논란을 일으킨 도희에게 계약을 파기하자고 요청했고 이에 박수청 대표(김선경)는 관련 루머가 사실일 경우 대표직을 내놓겠다는 승부수로 도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박대표와 단둘이 남게 된 도희는 “두 배, 아니 세 배, 네 배, 더 열심히 할게요. 죽도록 할게요.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 딸게요! 다 깔아 뭉개버릴 거에요”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도희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가만히 안아주는 박대표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느끼며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양부모가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도희는 강철(임슬옹)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기를 부르지만 소리 없는 적막함에 본능적으로 아기가 떠났음을 느낀다.

가쁜 숨을 천천히 가라앉히는 도희에게 소시민(최덕문) 코치는 “너 올 때까지 기다릴까 했는데 가는 거 봐서 뭐해 마음만 심란하지. 아기 잘 갔어. 양부모가 사람 좋아 보이더라”며 위로를 건넸다. 도희는 애써 태연한 표정으로 상황을 받아들였다.

이후 호구(최우식)가 뛰어 들어오며 “그 사람들 이상해! 금동이한테 하는 말이나 행동도 그렇고, 느낌이 안 좋아”라고 외치지만 도희는 “확인하면 어쩔건데? 도로 데려오자고? 조금만 더 커도 입양 받아주는 데 없어. 애 인생 찾아주려다 내 인생 망하라고?”라며 잘라버린다.

호구는 “배꼽을 버리고 갔다고. 내가 배꼽 도장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나쁜 사람들 같단 말이야”라며 아기 배꼽을 내밀었다. 이에 도희는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꽉 깨물며 울음을 삼키려 하지만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tvN ‘호구의 사랑’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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