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라이트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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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성 어머니이자 박영혜 신인 감독이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제10회 마운틴뷰 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15일 제작사 라이트 픽처스에 따르면 신성훈 감독과 박영혜 신인 감독이 의기투합해서 함께 제작한 장애인 소재 로맨스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가 지난 14일 인도에서 개최된 제10회 마운틴뷰 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장애에 관한 영화 부문에서 '비평가들의 선택상'과 단편 영화 부문인 '비평가들의 선택상'을 수상했다. 이어 로맨스 영화 부문에서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은 영광을 안았다.

박영혜 감독과 신성훈 감독은 인도에서 열린 제10회 마운틴뷰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해당 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스케줄 조율을 해왔다. 하지만 차기작 준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해당 영화제는 제작사 라이트 픽처스 이메일을 통해 3개 부문에 수상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가장 값진 상은 장애에 관한 영화 부문에서 비평가들의 선택 상이 가장 의미가 있는 상이다. 마운틴뷰 국제영화제 측은 '짜장면 고맙습니다'에 대해 "장애인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고 따뜻하게 잘 표현했다는 점인데 신성훈 감독과 박영혜 감독의 공통점은 여러 장애인 시설에 직접 찾아가 오랫동안 실천해 온 봉사활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들의 아픔과 서툴지만, 그들만의 사랑 표현 방식을 지켜봐 오면서 그 느낌과 경험을 고스란히 대본에 녹여냈고, 배우와 호흡을 맞춰가며 뛰어난 연출력으로 해외에서 인정 받는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혜 감독과 신성훈 감독은 오는 11월 4일에 열리는 할리우드 영화제인 제13회 LAWEBFEST에서 베스트 드라마상, 베스트 감독상, 베스트 단편 영화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이에 개막식 참석을 위해 내달 2일 LA로 출국한다.

두 사람은 이어 1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7회 마이애미 웹 페스티벌 영화제 단편영화 부문에 수상작으로 노미네이션됐다. 이에 15일 마이애미로 향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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