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혜, 3년 만에 안방 출격
지난해 9월 결혼 후 첫 작품
'워커홀릭' 출판사 편집장 役
배우 왕지혜/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왕지혜/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왕지혜가 결혼 후 복귀작으로 '속아도 꿈결'을 택했다.

18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왕지혜는 KBS1 새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의 한그루 역을 맡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날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왕지혜가 '속아도 꿈결'에 최종 캐스팅됐다"며 "지난 17일 대본리딩을 마쳤다"고 밝혔다.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가 '황혼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돼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아이가 다섯'을 연출한 김정규 감독과 KBS 드라마스페셜 2020 '크레바스'를 집필한 여명재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왕지혜는 일은 잘하지만 까칠한 아랑출판사 편집장 한그루로 분한다. 그는 가족과 일 외에는 큰 관심이 없는 인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게 있으면 그것만 파고드는 성격의 소유자다.

왕지혜는 그간 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 '호텔킹', '사랑은 방울방울', 영화 '식객: 김치전쟁', '아내를 죽였다' 등 장르를 막론하고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해 9월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왕지혜는 이후 짧은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다 지난 6월 tvN '오 마이 베이비'에 특별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의 시동을 걸었다.

왕지혜가 2017년 종영한 '사랑은 방울방울' 이후 다시 한 번 일일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난다. '속아도 꿈결'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속아도 꿈결'은 내년 3월 방송될 예정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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