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이재진 PD 인터뷰
첫방 시청률 4.3% 성공적 출발
이재진 "오늘(22일) 에릭X유인나 이혼 이유 밝혀진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메인 포스터./사진제공=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메인 포스터./사진제공=MBC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로코 장인 에릭(문정혁), 유인나의 만남으로 첫방송부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연출자 이재진 PD가 "이제 시작"이라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이재진 PD는 22일 텐아시아에 "배우와 스태프들이 열심히 작업한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좋게 생각해주는 분들이 많은 것에 다들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날 방송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주인공들의 로맨스 서사와 유쾌한 첩보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 에릭과 유인나는 한때 뜨겁게 사랑했지만, 지금은 남이 되어버린 이혼 부부의 '웃픈' 현실을 실감 나게 풀어냈다. 여기에 스윗하지만 어딘가 비밀스러운 데릭 현의 이중성을 세밀하게 표현한 임주환의 존재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방송 화면.
사진=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방송 화면.
이 PD는 "배우들이 시작부터 이미 완성된 인연을 연기해야 해서 쉽지 않았을 텐데, 다들 좋은 호흡을 보여줘서 감탄했다"며 "초반은 전지훈(에릭 분)과 강아름(유인나 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장면이 많아 임주환 배우의 분량이 적은 데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4.3%, 수도권 가구 4.1%를 기록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6 %까지 올랐다. 이 PD는 "좋은 출발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PD는 "2회에는 멜로가 펼쳐진다. 뜨겁게 사랑했던 전지훈과 강아름이 왜 이혼을 하게 됐는지, 그 비밀을 에릭과 유인나의 세심한 감정연기를 통해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2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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