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대본이 너무 좋았다"
판타지 캐릭터 기대감 높여
'쌍갑포차' 배우 황정음/사진=JTBC 제공
'쌍갑포차' 배우 황정음/사진=JTBC 제공
배우 황정음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18일 오후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제작발표회에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연출을 맡은 전창근 감독과 배우 황정음, 최원영, 이준혁, 정다은이 참석해 취재진의 사전 질문에 답했다.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더패키지'의 전창근 감독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통쾌하고도 섬세한 연출로 드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황정음은 극 중 삶이 고달픈 손님들의 사연을 듣고 꿈속 세상에서 한풀이를 해주는 쌍갑포차의 이모 월주로 분한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황정음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며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하면 할수록 '하길 잘했다' 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면서도 "함께한 오빠들도 잘 이끌어줘서 내가 한 게 하나도 없다.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월주에 대해 "여자 배우가 평생에 한 번 맡을 수 있을까 말까한 캐릭터"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쌍갑포차'는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