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스틸컷/ 사진제공=KBS2
'본 어게인' 스틸컷/ 사진제공=KBS2
KBS2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의 이수혁과 진세연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본 어게인’은 1980년대 전생에서 30여 년 후 현생으로 다시 만날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김수혁 역)의 지독한 운명을 담는다.

14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생 속 진세연과 이수혁의 달달한 분위기가 감지돼 어디로 흐를지 모르는 멜로 향방을 궁금해지게 한다.

극 중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전생에서 형사 차형빈(이수혁 분)은 당시 발생한 잔혹한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쫓는 인물이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형사 주인도(장원영 분)를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수사 중인 그의 표정은 사뭇 날카롭다.

특히 차형빈이 심각한 표정으로 살피는 증거들과 그의 앞에 앉은 의문의 증인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일지 호기심이 더해지는 가운데 이 심각한 분위기는 한 여인의 등장으로 급변한다.

바로 헌책방 ‘오래된 미래’의 주인이자 차형빈 순애보의 주인공 정하은(진세연 분)이 경찰서 앞에 깜짝 등장한 것. 날을 세우던 형사의 촉도 정하은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부드럽게 풀어졌다. 붉은 실로 머리를 묶은 채 환하게 웃는 정하은과 미소를 머금고 바라보는 차형빈 사이에는 달달한 기류가 흘러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본 어게인’ 제작진은 “전생과 현생을 연결하는 중심 사건에는 시청자분들도 함께 추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요소들과 긴박한 서스펜스가 있다. 그 속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만나고 서로를 위로하고 또 사랑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본 어게인’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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