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킹덤2'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오는 1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미처 풀리지 않았던 궁금증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리 스릴러 ‘킹덤‘은 서양의 공포 소재인 좀비를 조선시대로 가져와 그린 드라마다. 죽은 자들이 살아난 생지옥에서 왕세자 이창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2019년 첫 시즌 공개된 직후 'K-좀비'로 불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작진과 배우들은 “시즌1에 던져진 떡밥이 대수거된다”고 말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킹덤2'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킹덤2'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 3년 전 상주의 진실은

지난 시즌 중전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왕은 살아있어야 한다며 “3년 전처럼만 하면 된다”고 지시한 조학주의 말은 죽었던 자가 살아난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암시했다. 안현 대감과 그의 가노들이 갑자기 마주친 생사역의 약점을 정확하게 알고 능숙하게 처리한 것도 의문을 낳는다. 3년 전 상주를 덮친 왜구와의 전투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세자를 밀고한 내통자는

시즌1에서 세자 이창의 행선지가 밀지를 통해 조학주에게 미리 전달됐는데 창을 배신한 내통자가 누구인지도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상주에서 세자의 편을 들었지만 조학주가 “절대 내게 반기를 들 수 없는 사람”이라고 칭했던 안현 대감, 과거를 숨기고 있는 영신, 세자의 모든 행선지를 함께한 무영 등 여러 인물이 후보자로 올라있는데 시즌2에서 과연 정체가 드러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 막강해질 중전의 음모

중전의 음모도 관심사다. 시즌1에서 만삭의 중전은 이창에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우를 견제하는 것이냐고 비아냥댔다. 그러나 극 후반에 가짜 회임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박인제 감독은 시즌2에서 가장 주목할 인물은 중전이라며 “막강해진다”라고 밝혀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김은희 작가는 “시즌 1이 배고픔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시즌 2는 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시즌 1에서의 떡밥이 시즌 2에서 대수거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화제인 신작 ‘킹덤’ 시즌2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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