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건 '맞수한판' 첫 방... 김하늘 프로 훈훈 선배미 뽐내
김하늘 프로가 SBS 골프 ‘2023 맞수한판’에서 한국 골프 레전드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2023 맞수한판’은 한국 골프 레전드와 KLPGA투어 핫스타가 펼치는 박빙의 한판 승부로 맞수 팀과 한판 팀의 골프 대결을 통해 대세 프로 골퍼들의 빅매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선배와 후배가 한 팀이 되어 펼치는 4대 4 팀 경기 전날 오더 작성을 위해 모인 김하늘 프로와 팀원들. 절친인 최나연 프로와 개그 콤비를 이루며 경기 전 긴장한 후배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그는 “'맞수한판'에 나와서 멋진 후배들과 함께 경기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판 팀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경기가 시작되고, 긴장한 루키들을 위해 자신 있게 첫 주자로 나선 김하늘 프로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며 선배다운 노련미를 선보였다. 그는 “나 심박수 66인데 아까 126까지 올랐다”라며 후배들과 함께하는 경기가 매우 떨렸음을 애교있게 표현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맞수 팀이 먼저 버디를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난이도가 있는 3번 홀, 레전드 스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친 루키 황유민 선수. 후배 선수가 많이 긴장한 탓에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자, 김하늘 프로는 “괜찮다. 우리에게도 언젠가 기회가 올거다”라며 선배 모드로 차분하게 후배를 다독였다. 기선제압에 나선 맞수 팀과 바짝 따라붙는 한판 팀의 추격으로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예고됐다.

‘맞수한판’에서 훈훈한 레전드 선배미를 발산하고 있는 케이플러스의 김하늘 프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통산 14승을 수확하는 등 화려한 골프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 예능부터 광고, 행사, 개인 유튜브까지 활동 분야를 넓히며 팔방미인 ‘스포테이너’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설이 된 선배와 전설이 될 후배가 선사하는 짜릿한 승부 ‘2023 맞수한판’은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30분 SBS 골프 채널에서 방송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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