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정이 잦은 음주로 깡마른 근황을 전해 걱정을 샀다.
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약칭 결혼지옥)’에는 배우 이소정과 그의 남편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절벽 부부'로 출연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이소정은 “일 그만두고 지내다가 이 사람 만나게 되어서 결혼했다”라고 말하며 ‘가화만사성’을 마지막으로 배우 활동을 접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두 사람은 일식집에서 함께 일하고 있었다. 이소정은 출근과 동시에 맥주를 마셨고 술을 마셔야지 몸이 더 빨리 움직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소정은 저녁까지 공복이었고 일하는 중간 중간 쉴 새 없이 맥주를 마셨다. 남편은 이 모습이 불만이었고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소정은 하루에 맥주 6병 정도를 마신다고 말했다.
이소정은 "맥주를 너무 좋아한다. 주방이 너무 덥다. 오히려 맥주가 있어야 좀 더 빨리 일을 끝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편은 "가게 와서 맥주병 따는 소리가 들리면 '아휴, 인간아. 또 술이냐' 싶다"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소정은 176cm의 키에 너무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 하루에 달걀, 닭가슴살 등이 주로 먹는 것이며 몸무게 52kg에서 10kg이 빠진 상황이고 현재 조금씩 찌고 있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자"라더니 "아내 주종은 맥주, 소주인데 그걸 마시면 에너지로 소모되고 열량은 지방으로 축적된다. 하루 맥주를 7병 마시면 칼로리가 굉장히 높은데 그걸 먹고도 계속 살이 빠지는 건 기본적인 영양 섭취에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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