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김명수(인피니트 엘)이 주연으로 책임감을 다했다는 평이 나온다.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김명수는 주인공 ‘장호우’ 역을 맡아 훈훈한 외모는 물론이고 똑 부러지는 매력, 뚝심과 정의를 품은 면모로 시청자들에게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가족을 잃은 처절한 아픔부터 최민수를 향한 복수심 그리고 자신을 무시하던 동료들에게서 인정받고 함께 연대해 나가는 회계사로서의 성장기까지. 미운오리로 취급받던 시절을 지나 화려한 백조로 변신, 어두운 빌딩숲에 훈풍을 일으키는 장호우의 활약을 김명수는 진정성 어린 연기와 노련함으로 빛나게 완성해 냈다.
최종회까지 단 2회를 앞두고 소속사는 김명수의 카메라 밖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컷을 여러 장 공개해 곧 다가올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유쾌함과 진지함이 공존하는 김명수의 모습들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앞서 회계법인에 직접 방문하며 남다른 열의를 보였던 김명수이기에 사진 속 대본에 빨려 들어갈 듯 집중하고 있는 모습부터 무더위에도 모니터링과 동선을 세심하게 체크하는 모습 등 캐릭터를 분석하고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 여실히 느껴진다.
또한, 김명수는 훈훈한 비주얼로 촬영장을 환히 밝히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상대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을 세심하게 맞추며 팀워크를 다지는 것은 물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며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고 있다.
한편 김명수가 마지막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는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11회는 오는 2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