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돌싱글즈4' 캡쳐
MBN '돌싱글즈4' 캡쳐
'이혼 12년 차' 은지원이 법적으로는 싱글이라며 결혼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의 새로운 MC로 은지원이 합류한 가운데, 재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은지원은 "제가 돌싱된 지가 10년이 넘었다"면서 "(헤어진 지) 10년이 지나도 누군가를 새롭게 만난다는 것에 부담이 있는데, 방송을 보니까 돌아온 지 1년 됐는데도 나오시더라. 대단한 결심이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이 "왜 재혼을 안 하냐"고 묻자 은지원은 "가야죠, 언젠가는"이라면서 "비혼주의는 아니"라고 답했다. 나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마흔 다섯"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다시 시작하기 좋은 나이 아니에요, 마흔다섯이면?"이라며 재혼을 권했고, 이혜영은 "아프기 전에 빨리"라고 조언해 웃음을 줬다..

은지원은 "미국 생활을 해봤는데 새로운 이성을 만나기 더 힘들다. 한인 사회가 너무 좁고 누가 누구 만나는지 소문 다 난다. 그래서 유학생만 눈 부라리면서 찾는다. 솔직히 정착하고 사시는 분들은 다 가족이 있고, 새로운 연인 찾기 더 힘들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돌싱 하우스를 찾은 이혼 3개월 차 듀이는 "한국에만 30년 살다가 처음 간 거니 아무도 몰라 힘들었다. 미국에 이민을 오고 나서 처음엔 (전처와) 같이 와서 2주간 같이 생활했는데 그때 서로 '헤어지자'고 생각했고 별거 생활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미국 생활 경험이 있는 은지원은 "그런 게 좀 힘들다. 사실 (국적이 다르면) 혼인신고가 안 되더라"며 "저도 그래서 혼인신고를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저는 법적으로는 그래서 싱글"이라고 공감했다.

은지원은 지난 2010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첫사랑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2년 후인 2012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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