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락실2' /사진제공=tvN
'지락실2' /사진제공=tvN
이영지가 ‘훈민정음 알까기’서 게임 구멍에 등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2’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5.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7%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3%, 최고 3.1%, 전국 평균 2.4%, 최고 3.2%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게임 속에서 펼쳐진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활약부터 우붓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당일치기 투어까지 꽉 찬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ZZ팀’ 이은지와 이영지, ‘ㅇㅇ팀’ 미미와 안유진이 팀을 이뤄 진행된 ‘훈민정음 알까기’가 흥미를 끌어올렸다. 외국어 사용 횟수만큼 말이 차감되는 가운데 평소에도 영어를 많이 쓰는 이영지의 외국어 남발과 서툰 알까기 실력 덕분에 몽키 포레스트가 걸린 1라운드에 이어 발리 스윙이 걸린 2라운드까지 ‘ㅇㅇ팀’ 미미와 안유진이 승리했다.

하지만 미미와 안유진은 기뻐할 수 없었다. 원하지 않았던 옵션 투어인데다가 남은 3, 4라운드까지 이길 시 하루에 네 가지 옵션 투어를 전부 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 되기 때문. 이에 세 번째 옵션 투어 발리니즈 댄스라도 피하고 싶은 미미는 시작하자마자 말 하나를 잃은 ‘ZZ팀’ 이영지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한식당이 걸린 4라운드에서는 ‘한식 러버’ 안유진이 진심으로 게임에 임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ZZ팀’의 말은 하나, ‘ㅇㅇ팀’의 말은 다섯 개가 남아 승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것 같았으나 예상하지 못한 대역전극의 서막이 열려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접전 끝에 ‘ㅇㅇ팀’에게 한식당이 돌아가 미미와 안유진이 몽키 포레스트, 발리 스윙, 한식당 코스로, ‘ZZ팀’은 발리니즈 댄스 코스로 정해졌다. 그러나 네 사람은 결국 모든 코스를 다 같이 즐기는 화목한 엔딩을 택해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우붓 당일치기 투어를 마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마지막 게임인 랜덤 플레이 댄스 단체전으로 발리 기념품 사냥에 나섰다. 특히 아이브 리더 안유진이 괄괄함이 가미된 이영지의 ‘After LIKE’ 재도전 무대를 직접 심사, “원곡과 비교하자면 정말 엉망진창이었다”면서도 “만약 연말 무대를 편곡하게 된다면 안무가로 채택하고 싶은 만큼 너무 에너지 넘치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모르는 안무지만 즉석에서 설명을 듣고 해내는 미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Sugar Rush Ride’ 안무를 상황극과 함께 전수한 일타강사 이영지와 수강생들의 완벽한 호흡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 날에 제작진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던 네 사람은 그대로 방에 갇히고 말았다. 토롱이의 복수가 아직 끝나지 않았던 것. 30분 안에 방을 탈출해야 하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운명은 오는 28일 오후 8시 40분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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