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가 반환점을 돌았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가 26일 9회 방송을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김사부(한석규 분)의 오랜 꿈 권역외상센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시즌3는 반환점을 돌며 더욱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더 강렬하게 열릴 2막을 기대하게 하는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한석규 손목 병세와 위기의 권역외상센터 운명은?


김사부의 손목에 다시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시즌2에서 김사부가 앓았던 다발성 경화증(MS)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차진만(이경영 분)은 외상 실력자인 김사부가 왜 자신을 외상센터장으로 데려왔는지 의아해하던 중 김사부의 손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쌤 오명심(진경 분) 역시 김사부에게 “병세가 어디까지 진행된겁니까?”라고 물었고, 앞서 김사부는 차진만 영입을 두고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법’에 비유한 바. 김사부의 의중은 무엇일지, 김사부의 손목 병세가 악화된 것이지, 또 이것이 외상센터를 향한 큰 그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상센터에 위기의 그림자도 드리워졌다. 외상센터 의료사고로 아들을 잃은 도의원이 소송장을 보내며 압박에 들어간 것. 외상센터 예산을 담당하는 도의원과의 전면전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김사부는 외상센터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건물 붕괴 사고로 여는 2막, 더 간절해진 의료 현장과 돌담져스의 활약

“그런 시대가 왔죠.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는 전쟁으로 여자들과 아이들이 죽어가고 또 어딘가에선 지진으로 수만 명이 죽기도 하고, 자연재해로 도시 하나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봉쇄되는 것도 지켜봤잖아요, 우리가.. 이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비현실적인 일이 아닌 그런 세상이 됐어요. 이제 우린 그런 세상을 대비해야 할 때고요”라고 말하는 8회 김사부의 대사는 의료진이 더 간절하게 필요해진 현실을 실감케 했다.


김사부의 말처럼 여러 재난이 우리의 일상을 덮친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돌담져스의 활약이 펼쳐진다.


26일 9회에서는 재개발 지역 건물 붕괴 사고가 터지며, 재난의료지원팀(DAMT)으로 출동한 돌담져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를 시작으로 2막에선 현실을 반영하는 의료 현장과 그 속의 다양한 환자들의 사연들이 담기며 안방극장에 짙은 공감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 의료 히어로 돌담져스의 아픔, 고뇌, 그리고 성장

시즌3에선 돌담병원 의료진의 인간적인 모습들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오직 환자를 살리겠다는 소명의식으로 살아온 김사부는 처음으로 자신의 신념을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누군가에겐 무모하고 위험해 보이는 자신의 신념이 제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한 것이다.


고뇌 끝에 김사부는 어떤 답을 찾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함께 서우진(안효섭 분), 차은재(이성경 분), 박은탁(김민재 분), 정인수(윤나무 분), 윤아름(소주연 분) 등 돌담져스는 일련의 사고, 사건들을 겪으며 의사로, 인간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의사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연인, 가족, 동료이기도 한 이들의 다양한 모습이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 관계성 맛집 ‘낭만닥터3’, 누굴 봐도 흥미진진한 돌담져스의 케미

회를 거듭할수록 돌담병원 내 여러 관계성이 만들어지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기존 돌담져스의 케미에 더해 흥미로운 관계들이 만들어진 것.


신입 막내 의사들 장동화(이신영 분), 이선웅(이홍내 분)은 선배들의 호통과 칭찬 속에 성장하는 모습으로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만들었다. 그리고 시즌2 빌런이었던 박민국(김주헌 분), 양호준(고상호 분)이 돌담병원 식구가 되어 혈액을 운반하기 위해 뛰는 모습도 호응을 얻었다.


이렇듯 점점 하나가 되어가는 돌담져스의 모습은 다양한 케미를 만들며 후반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 9회는 26일(금) 오후 10시 방송되며, 10회는 27일(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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