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환장 속으로’ 이연복 셰프가 코끼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는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
23일 방송되는 ‘걸환장’ 15회에서는 이연복 패밀리의 여행 둘째 날이 그려지는 가운데 이연복이 치앙마이 코끼리의 입양 추진에 나선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날 이연복은 “여기는 내가 태국에 오면 꼭 가고 싶었던 곳”이라며 이른 아침부터 아들, 사위와 함께 치앙마이 코끼리 보호소를 방문한다. 코끼리 보호소는 관광 상품, 노동력으로 이용되던 코끼리들을 구조하고 보호하는 곳.
이연복은 평소에도 유기견 보호센터 기부는 물론 가게 앞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고, 안락사가 예정됐던 유기견을 입양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온 동물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이연복은 코끼리 보호소에 도착하자마자 코끼리 한 마리, 한 마리를 정성스레 쓰다듬으며 깊은 교감에 빠진다. 특히 코끼리들에게 이연복의 셰프 손맛이 유명세를 탄 듯 코끼리 떼가 이연복에게 다가와 머리를 들이밀며 쓰담쓰담을 요구하는 광경이 펼쳐졌다고.
나아가 코끼리들은 이연복의 애정을 얻기 위해 다정하게 백허그하는가 하면, 이연복의 볼에 뽀뽀하는 등 애교 퍼레이드를 펼쳐 이연복의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한다.
스튜디오에서 VCR를 지켜보던 강남은 “이연복 셰프님 동물원 원장님 같아요”라며 놀라워했고, 규현은 “역시 셰프님이라 손맛이 다르시네요”라며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코끼리 떼가 이연복에게 몰려드는 경이로운 장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이연복이 코끼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자 아들 이홍운과 사위 정승수의 낯빛에 걱정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결국 이홍운은 “한국에 데려가실 거 아니죠?”라며 조심스럽게 의사를 타진하고, 이연복은 기다렸다는 듯이 “코끼리 한 마리 입양할까 봐. 입양되면 한국에 데리고 가야지”라고 선언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 15회는 오는 23일(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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