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성급한 추월에 한 가정의 가장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중앙성을 침범해 달리다 발생한 추월 사고 사례부터 지난 7회에 방송돼 공분을 일으킨 보험사기 일당의 결말을 소개한다.

먼저, 한문철 변호사는 2차로 시골길에서 마주 오던 추월 차량과 충돌하는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한다. 좁은 커브길 도로에서 반대편 차량에 가려진 채 추월하던 맞은편 차량이 블박차(블랙박스 차량)와 그대로 충돌한 것. 블박차주는 물론 가해차량 운전자마저 목숨을 잃게 된 안타까운 사고에 출연자 모두 충격에 빠진다.

죄 없는 피해자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지만 가해자 역시 사망하여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된다. 피해자 유가족들은 한평생 헌신한 가장을 허망하게 잃고도 더 이상 어디에도 죄를 물을 수도 없는 분통 터지는 상황에 처했다. 특히 혼자 농사를 지으며 가족들을 먹여 살리며 하루도 쉬지 못했지만 이듬해 농사를 마무리 짓고 아내와 오붓하게 쉬어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피해자의 사연에 출연자들 모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규현은 커브길 추월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커브길 추월은 목숨을 내놓고 하는 행위”, 이수근은 “경각심을 갖고 안전 운전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운전자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한다.

그런 가운데, 지난 ‘한블리’ 7회에서 소개된 일명 ‘보험사기단’의 ‘사이다’ 결말도 공개된다. 4명의 손님을 태운 대리기사가 앞 차를 긁는 경미한 사고를 냈고, 이에 4명의 손님들은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등을 촬영한 뒤 해당 기사에게 노래방까지 데려다 줄 것을 요구한 뒤 한방병원에 입원했다는 기막힌 사연이었다.

그러나 한문철 변호사는 방송 이후 치열한 공방 끝에 대리 운전을 의뢰한 4명에게 약식기소 벌금형이 내려졌다는 통쾌한 판결을 공개한다. ‘한블리’ 방송 후 제대로 정의가 구현된 사건에 조나단은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분들 중 ‘뜨끔’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이에요”라며 꾸준한 사이다 결말을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는 오늘(20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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