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꽃선비 열애사’ 배우 송지혁이 강렬한 모습으로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송지혁은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한성부 판관 장태화(오만석 분)의 심복 최종수로 출연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영된 10화에서는 폐세손 이설의 정체를 턱 끝까지 추적한 최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성부에서 강산(려운 분)의 동무를 마주한 최종수. 강산의 신분을 의심하고 있던 종수이기에 죄를 짓고 한성부에 끌려온 강산의 동무를 만나자 예리하게 그를 추궁했고, 결국 강산이 그자에게 돈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돌변, 무언가를 눈치챈 듯 형형한 눈빛과 비릿한 웃음을 보여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어 최종수는 강산을 갈대밭으로 유인했고, 둘은 검을 쥔 채 마주하며 극은 절정에 달했다. 최종수는 강산의 목에 칼끝을 겨눈 채 “네 놈의 진짜 이름이 무엇이냐”라며 돌직구를 날려 극의 긴박한 전개를 견인, 결국 강산이 이설임을 눈치채며 극의 긴장과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뒤이어 강산을 호위하는 검객이 등장하여 치열한 사투를 벌였고, 장렬하게 죽음을 맞이하며 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처럼 송지혁은 상황 속 인물의 고뇌와 절체절명의 상황 속 뜨거운 눈빛과 서늘한 긴장감을 절묘하게 그려내며 극의 분위기를 돋구어냈다. 강인한 눈빛은 물론 극과 역할에 걸맞는 톤과 분위기로 극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몰입을 이끌어낸 것.


특히 아이돌 그룹 초신성 출신으로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한 송지혁은 치열한 열연을 펼치며 연기돌로 발돋움했다. 이에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