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채정안을 신경썼다.
18일 밤 방송된 tvN '패밀리'에서는 권도훈(장혁 분)의 집으로 찾아온 오천련(채정안 분)을 신경쓰는 강유라(장나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천련은 권도훈의 집에 방문하며 각종 선물 꾸러미와 꽃다발을 갖고 강유라에게 인사를 했다. 강유라는 "선물을 줄 때는 반드시 의도가 있기 마련인데 우리 가족한테 뭐 적선이라도 하시는거냐"라고 비꼬았지만 오천련은 "뇌물 정도쯤으로 하자"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이에 화난 강유라는 "이 정도 뇌물로 '그간 일들은 잊어라' 그러기에는 셈이 안 맞다"라며 "저희 아버님 차가운 수술대 위에서 생사를 오가실 적에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 한 번 오지 않은 남편의 불효는 값으로 매기면 얼마쯤 될 것 같냐. 오 부장님이 시킨 일 많아서 바쁘다고 했다. 내가 느낀 서운함은 집 한 채 값은 될 거다"라고 툴툴댔다.
한편 강유라는 오부장이 가족들과 서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신경썼다. 권도훈은 이후 강유라에게 둘째를 만들자고 권했지만 권민서(신수아 분)이 분위기를 깨 실패했다. 권도훈은 강유라에게 "목요일날 호텔 잡는다"라며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라고 적극적으로 굴었다.
강유라는 단체 주문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나중에 오천련이 친분때문에 자신의 가게에 단체 주문을 했다는 걸 알고 씁쓸해했다. 극의 말미에는 권도훈이 예약한 호텔로 향했던 강유라가 호텔로비에서 오천련을 발견하고 의심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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