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표예진이 ‘모범택시2’부터 ‘미운 우리 새끼’까지 주말 밤을 풍성하게 채웠다.
표예진은 지난 주말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장르 올라운더’의 면모를 보여줬다.
먼저 표예진은 올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로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이름 석 자를 당당히 올렸다.
극 중 안타까운 피해자를 대신해 악당을 응징하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해커 안고은 역을 맡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완성한 표예진. 그는 다채로운 부캐 플레이를 통해 확인한 표예진의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머리를 질끈 묶고 키보드를 두드리며 무지개 운수의 눈과 귀가 되어준 영민한 해커의 모습을 지우고, 평소와 180도 다른 모습도 완벽하게 소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
각 에피소드에서 표예진이 펼친 부캐는 변화무쌍했다. 사건의 흐름에 따라 등장하는 부캐들을 찰떡 같이 그려내는데 성공하며 매번 새로운 얼굴로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러한 표예진의 탁월한 열연에 힘입어 ‘모범택시2’ 최종화는 전국 평균 시청률 21%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또 표예진은 16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스페셜 MC로도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다. 사랑스러운 에너지와 풍성한 리액션,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힌 미소 등 팔색조 매력으로 모벤저스는 물론 시청자들을 출구 없는 ‘예진홀릭’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표예진은 솔직 발랄한 입담도 십분 발휘했다. 서장훈의 감탄을 부른 별명 ‘표또청’(‘표예진 또 청소한다’라는 뜻)과 얽힌 사연을 감칠맛 나게 들려줘 두 귀를 사로잡았고, 처음 만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기존 출연진들과 유쾌한 티키타카도 주고받아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드라마 및 예능 등 다방면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한 표예진이 앞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또 다른 활약에도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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