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very1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사진=MBC every1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개그우먼 김지민이 이별하고 나서 언급하는 건 별로라고 밝혔다.

김지민은 10일 방송된 MBC every1 '장미의 전쟁' 프레젠터답게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다채로운 표정과 실감 나는 리액션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박지민 프레젠터가 소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파란만장 연애사 중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브리트니와 이별 이야기를 마케팅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에 "사귈 때도 아니고 헤어지고 나서 언급하는 건 별로"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김지민은 두 번째 프레젠터로 일본을 발칵 뒤집었던 남편을 토막 살해한 아내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 전 패널들에게 "모니터를 먼저 보시겠어요?"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활기찼던 리액션 톤과 정반대의 진지한 목소리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며 명 프레젠터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김지민은 소개팅으로 만나 첫 만남에 사랑에 빠진 일본 부부가 서로 불륜을 저질렀고, 이를 알게 된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스토리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김지민은 이승국 프레젠터가 소개한 크리스티안의 연애 스토리가 끊임없이 나오자 "얘는 공부 안 해요?"라고 촌철살인 질문을 던졌다. 이어 어이없는 듯 웃음을 터트렸고, 그의 유쾌한 리액션에 패널을 역시 이구동성으로 공감했다.

또한 김지민은 이상민의 영국 일가족 참변 방화 살인사건 속 자상했던 남편 다나이가 아내 멜리사의 임신 소식에 돌변, 폭력을 일삼았다고 하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지민은 결국 다나이가 집에 방화 살인 저질러 죽음을 맞이한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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