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만 45세에 임신한 베니가 순탄지 않았던 임신 과정을 밝혔다.

3월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안용준, 베니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안용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콧노래르 부르며 "저희가 8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됐다. 5월에 아이를 출산하게 된다"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반면 연예계 최고령 산모인 베니는 "제 나이가 폐경이 시작될 나이다. 병원에서도 거의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 근데 아이를 얻었는데 행복과 불행이 같이 온 것 같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체중까지 늘면서 거울을 보면 너무 못생겼고, 배에 막 털이 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가려워서 흉이 졌었다. 제 친구가 ‘예쁜 것만 봐야 해. 예쁜 여자를 봐야하고. 못생긴 건 보지도 마’라고 하길래 못생긴 여자를 안 보려면 난 거울을 안 봐야 한다고 했었다"라고 씁쓸해했다.


안용준은 "매일 미안하다고 한다. 갑자기 살도 찌고 이런 모습을 보는 게 힘들지 않냐고 한다. 그게 저는 더 예쁘고 고마운데 그걸 너무 미안해 하는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베니는 "내가 선택한 거니까 누구한테 하소연을 할 수도 없고. 심경이 왔다갔다 한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베니는 "저희가 2021년부터 시험관 시술부터 시작을 했다”라며 “첫 번째 시도에 두 줄이 나왔다. 생애 처음 본 두 줄이니까 깡충깡충 뛰었다. 일주일이 지나서 피 검사를 하러 갔는데 아이가 잘못됐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나이도 있어서 이번에는 시험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5일 후에 병원을 방문했는데 저자극 요법이라고 시도했던 게 열매가 됐다"라고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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