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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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향기가 김민재와의 달콤한 로맨스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에 출연 중인 김향기가 사랑스러운 연기로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을 그린 작품.


극 중 김향기는 서은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 2에 방송된 7, 8회에서는 안타까운 이별을 한 서은우와 유세풍이 다시금 재회하는 애틋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서은우는 유세풍이 자신과의 관계 때문에 사판이 삭제될 위기에 처하고, 무뢰배들에 의해 부상까지 입자 더 큰일이 생기기 전에 떠나야겠다고 마음을 굳히고 흑산도로 떠났다.


흑산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싣는 가운데 뜻밖에 전강일(강영석 분) 역시 흑산도에 볼 일이 있다며 동행에 나서 함께 흑산도로 가게 된 서은우는 흑산도까지 찾아온 유세풍을 보고 놀랐다. 이에 더해 전강일과 계속해서 투닥투닥 하는 유세풍을 본 서은우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 둘을 본 서은우의 모친(이승연 분)은 훈훈한 사윗감 후보들의 등장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흑산도에서 2명의 환자 설화(이도혜 분)와 일화(박예니 분)를 진료하게 된 서은우는 의술을 더 익히고자 하면 청나라 유학을 보내주겠다는 전강일의 권유를 받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세풍은 서은우를 보내주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과 곧 서은우를 볼 수 없을 거라는 절망에 열병을 앓게 된다. 유세풍의 증상이 자신의 환자의 증상과 같음을 알게 된 서은우는 심병에 걸린 일화를 설득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마음이 움직인 설화와 일화는 함께 흑산도를 떠났다.


설화와 일화를 보며 자신의 모습을 본 서은우는 더해지는 먹먹함과 아픈 가슴으로 인해 눈물을 참지 못했고, 유세풍은 그런 서은우를 애틋하게 끌어안으며 연모의 마음을 속삭였다. 이어 더 이상 마음을 감추고 싶지 않다며 언제나 함께하고 싶다는 자신의 소원을 이뤄달라 부탁, 서은우도 이에 응하며 달달하면서도 아름다운 입맞춤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렇듯 아픈 사연을 지닌 과부의 현실로 인한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이며 베테랑 배우다운 열연과 로코 여신의 면모를 보여준 김향기에 관심이 뜨겁다.

한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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