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은, 양지은, 황우림이 장윤정의 숨은 명곡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90회는 '2023 설특집-RE:PLAY 장윤정'으로 꾸며졌다. 양지은, 김나희, 허찬미, 해수, 곽지은, 황우림 등 6명의 후배가 장윤정의 숨은 명곡을 차지하고자 출전했다. 여기에 김희재, 나태주의 스페셜 헌정 무대가 펼쳐졌다. 장윤정도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과 후배들에게 화답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90회는 전국 7.6%, 수도권 7.6% 시청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첫 번째 무대는 곽지은VS김나희로 '기억'을 두고 자웅을 겨뤘다. 장윤정이 뽑은 순서는 1절 김나희, 2절 곽지은.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연 뒤 김나희가 1절을 소화했다. 김나희는 차분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뽐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곽지은은 감정이 섞인 고음을 터트렸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장윤정은 "잘한다"고 외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후 장윤정은 "한 곡을 잘라서 부르는 게 어려웠을 텐데 잘 불러줘서 제가 감동받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명곡 판정단은 곽지은의 손을 들어주며, '기억'의 새 주인은 곽지은이 됐다.
첫 무대에 이어 나태주가 '태권 트롯' 무대로 스페셜 무대에 나섰다. 나태주는 '장윤정 트위스트'로 무대를 흥겹게 달궜다. 나태주는 무대 중간 태권도 품새와 발차기를 선보이는 것에 이어 사과를 높이 던져 발차기로 격파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해수VS양지은이 '가슴으로 울었네'로 두 번째 대결을 이어갔다. 양지은이 선공, 해수가 후공을 하게 됐다. 양지은은 노래의 강약을 조절하고 박자를 타며 무대를 시작했다. 해수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감칠맛을 내며 곡을 소화했다. 국악 전공자인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장윤정은 "해수가 국악 선배이자, 오디션 우승자인 양지은과 경연하며 힘들었을 텐데 이런 시간이 양분이 될 것"이라며 "양지은도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런 자리에 나온 게 부담일 텐데 고맙다. 두 분 다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양지은이 해수를 이기고 '가슴으로 울었네'를 받게 됐다.
김희재가 특별 무대에 올랐다. 김희재는 '애가 타'로 애절한 사랑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옆집누나'는 '옆집오빠'로 개사해 무대를 꾸몄다.
세 번째 무대로 허찬미VS황우림이 '스타킹'을 두고 경합했다. 황우림이 선공, 허찬미가 후공했다. 황우림은 댄스와 가창을 동시에 소화하며 발칙한 매력을 뽐냈고, 허찬미 역시 빠지지 않는 댄스를 선보이며 농염미를 자랑했다.
장윤정은 "두 분의 무대를 보고 '곡이 다 임자가 있구나' 했다. '어머나'도 선배님들이 퇴짜 놓은 곡이었다. 곡과 가수의 궁합이 중요하다는 걸 또 느꼈다. 둘 중에 누가 가져가도 아쉬움이 없을 만큼 잘 어울렸다"고 평했다. '스타킹'의 주인은 황우림이 됐다.
장윤정 역시 후배들의 경연과 특별 무대에 '짠짜라'와 '별' 무대로 화답하며 이번 특집을 꽉 채웠다. 장윤정은 "이런 자리를 마련하길 정말 잘한 거 같다"며 "곡을 받은 후배들에게도, 작곡가들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90회는 '2023 설특집-RE:PLAY 장윤정'으로 꾸며졌다. 양지은, 김나희, 허찬미, 해수, 곽지은, 황우림 등 6명의 후배가 장윤정의 숨은 명곡을 차지하고자 출전했다. 여기에 김희재, 나태주의 스페셜 헌정 무대가 펼쳐졌다. 장윤정도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과 후배들에게 화답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90회는 전국 7.6%, 수도권 7.6% 시청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첫 번째 무대는 곽지은VS김나희로 '기억'을 두고 자웅을 겨뤘다. 장윤정이 뽑은 순서는 1절 김나희, 2절 곽지은.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연 뒤 김나희가 1절을 소화했다. 김나희는 차분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뽐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곽지은은 감정이 섞인 고음을 터트렸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장윤정은 "잘한다"고 외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후 장윤정은 "한 곡을 잘라서 부르는 게 어려웠을 텐데 잘 불러줘서 제가 감동받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명곡 판정단은 곽지은의 손을 들어주며, '기억'의 새 주인은 곽지은이 됐다.
첫 무대에 이어 나태주가 '태권 트롯' 무대로 스페셜 무대에 나섰다. 나태주는 '장윤정 트위스트'로 무대를 흥겹게 달궜다. 나태주는 무대 중간 태권도 품새와 발차기를 선보이는 것에 이어 사과를 높이 던져 발차기로 격파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해수VS양지은이 '가슴으로 울었네'로 두 번째 대결을 이어갔다. 양지은이 선공, 해수가 후공을 하게 됐다. 양지은은 노래의 강약을 조절하고 박자를 타며 무대를 시작했다. 해수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감칠맛을 내며 곡을 소화했다. 국악 전공자인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장윤정은 "해수가 국악 선배이자, 오디션 우승자인 양지은과 경연하며 힘들었을 텐데 이런 시간이 양분이 될 것"이라며 "양지은도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런 자리에 나온 게 부담일 텐데 고맙다. 두 분 다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양지은이 해수를 이기고 '가슴으로 울었네'를 받게 됐다.
김희재가 특별 무대에 올랐다. 김희재는 '애가 타'로 애절한 사랑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옆집누나'는 '옆집오빠'로 개사해 무대를 꾸몄다.
세 번째 무대로 허찬미VS황우림이 '스타킹'을 두고 경합했다. 황우림이 선공, 허찬미가 후공했다. 황우림은 댄스와 가창을 동시에 소화하며 발칙한 매력을 뽐냈고, 허찬미 역시 빠지지 않는 댄스를 선보이며 농염미를 자랑했다.
장윤정은 "두 분의 무대를 보고 '곡이 다 임자가 있구나' 했다. '어머나'도 선배님들이 퇴짜 놓은 곡이었다. 곡과 가수의 궁합이 중요하다는 걸 또 느꼈다. 둘 중에 누가 가져가도 아쉬움이 없을 만큼 잘 어울렸다"고 평했다. '스타킹'의 주인은 황우림이 됐다.
장윤정 역시 후배들의 경연과 특별 무대에 '짠짜라'와 '별' 무대로 화답하며 이번 특집을 꽉 채웠다. 장윤정은 "이런 자리를 마련하길 정말 잘한 거 같다"며 "곡을 받은 후배들에게도, 작곡가들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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