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개그우먼 김숙이 최악의 소개팅 경험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Joy '연애의 참견3'에서 서장훈, 김숙, 한혜진, 주우재, 곽정은이 '내가 만난 최악의 소개팅 빌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숙은 과거 소개팅을 3번 정도 해봤다며 "마지막이 15년 전인데, 그 분이 너무 정중하게 '죄송한데 연예인은 얼마 버나요?'라고 묻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근데 댓글에 '연예인수입이 진심 궁금하긴하네요'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그래서 약간 고민한게 너무 실망할까봐"라고 답을 못 했다고 털어 놨고, 서장훈은 "그때 집에서 게임하던 시절 아니냐"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주우재는 "소개팅을 해서 만났는데, 같이 시간을 보내봐야겠다고 해서 같이 영화관에 갔는데, 영화관에서 전화를 받더라"며 최악의 소개팅 경험을 털어놨다.

"나도 기억난 소개팅이 있다"고 운을 뗀 서장훈은 "식사를 하면서 술을 시키시더니, 취해서 주사를 부리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오빠 까인거야"라고 놀렸고, 한혜진은 "장훈 오빠가 무서워서 도저히 맨정신에 이야기 못한거다. 그래서 술에 취해 용기를 내서 오빠한테 들이댄거다"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한편, 김숙은 또 소개팅에서 최악의 행동에 대해 "내 직업 특성상, 웃기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옷을 너무 깔롱하게 입고 온 사람이다. 뭐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고 나왔어?"라며 "저는 키가 커서 힐을 신지도 못하는데 이 분은 말부츠를 신고 나왔더라"고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3세 연상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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