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수민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김수민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SBS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이 출산 후유증을 고백했다.

김수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 '제왕절개 후유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수민은 "(출산) 이튿날 밤부터 두통이 심해져서 셋째날 아침부터는 앉아서 밥을 못 먹고 있다. 발은 밤 사이에 더 부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3일차인데 왜 나는 안 괜찮냐. 다른 사람들은 3일차부터 남편 없이 할 수 있다고 하는데"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근데 여보가 첫날과 둘째날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움직이긴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루에 세 번 아이의 얼굴을 마주하는 김수민. 퉁퉁 부은 얼굴이지만,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김수민은 초콜릿과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다만 김수민은 "저 따라하지 마시라. 초콜릿과 커피 모두 모유수유에 안 좋다고 한다"라고 했다.

출산 4일차. 김수민은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마취과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다. 하반신 마취 부작용으로 뇌척수액이 계속 빠져나가 뇌척수액압이 낮아져 두통이 생긴 경우라고 했다. 블러드 패치 시술을 권해주셨고 척추에 제 피를 넣어서 뇌척수액이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시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왕절개 4일차인데도 아직 회복이 안 끝났다는 게 서럽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가슴 아픈 것도 잠시, 아이의 얼굴을 보며 마음을 달랜 김수민.

한편, 김수민은 만 21세로 2018년 SBS 최연소 아나운서가 됐다. 그는 2021년 6월 퇴사와 결혼 소식을 전했고, 지난달 득남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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