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개벤져스 이은형이 남편 강재준의 외조에 힘을 냈다.
12월 2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코미디 녹화가 끝나자마자 분장을 한 채로 이동하는 이은형과 그의 남편 강재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경기에 늦을까봐 서둘러 이동하는 이은형은 후배 개그맨 이은지의 응원을 받으며 재빨리 차에 탔다. 대머리 가발 분장을 지우지 못한 이은형은 "감독님이 경기장에서 웃음은 없다고 하셨어. 빨리 지워야 해"라며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재준은 "이거 내가 잘 떼어주겠다"라며 살뜰히 축구 외조에 나섰다. 이은형은 "내가 머리를 너무 짧게 잘라서 잔머리에 다 붙었다"라면서 어렵게 가발을 제거했다. 이어 이은형은 "내가 축구 골 넣으면 재준아 이거 네가 써줘"라고 부탁했다.
강재준은 어이없어하며 "은형아 나 오늘 생일이야"라고 고통을 개그로 승화시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재준은 "은형아 너 축구 70살 될 때까지 할 꺼지?"라고 농을 던졌고 이은형은 "그럼 '골 때리는 그녀'가 아니라 '골다공증에 걸린 그녀들'이야"라고 센스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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