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방송 화면 캡처)


팔씨름 최강자들이 클래스가 다른 실력으로 우승에 다가선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이하 ‘오버 더 톱’)’ 7회에서는 지목 매치로 펼쳐진 본선 3라운드 28인전 경기가 그려졌다.


가장 먼저 오동엽과 한상협의 맞대결이 지난주에 이어 시청자들을 찾았다. 첫 경기를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린 오동엽은 한상협의 괴력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게 전략을 수정했고, 2경기와 3경기를 연달아 잡아내며 극적으로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무시무시한 상승세로 형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학생부 내 집안싸움도 눈길을 끌었다. 일명 ‘도리도리 팔씨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민서는 이전 라운드에서 같은 팀이었던 김정태와 격돌했다. ‘도리도리’를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두 사람의 맞대결은 김정태의 2:1로 승리로 끝났다.


또한 학생부 내에서도 막역한 친분을 자랑하는 권준형과 이현준의 ‘절친’ 대결도 펼쳐졌다. 팔씨름대에서 친구가 아닌 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으로 서포터즈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 결과 힘과 기술을 접목한 팔씨름을 펼친 이현준이 2:0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팔씨름 최강자들의 위력 역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약한 사람들은 빨리 빠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윤상빈을 대결 상대로 지목한 주민경은 강력한 돌직구 발언에 걸맞은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지현민, 주민경과 함께 학생부 최강 트로이카를 이끄는 현승민 역시 압도적인 파워로 정다운을 꺾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여기에 ‘팔씨름 엘리트’ 송유빈, ‘팔씨름 하이에나’ 김형석, ‘마장동 임꺽정’ 남우택 또한 승리를 거두며 16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본선 3라운드 28인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대 빅매치의 주인공 ‘팔씨름 달인’ 홍지승과 ‘양팔 강자’ 김도훈이 팔씨름대에 올라섰다. 김도훈은 “홍지승에게 지금까지 2패를 안고 있다. 오늘이 복수전”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홍지승 역시 “이번에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복수는 힘들 것”이라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한편 본선 3라운드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될 ‘오버 더 톱’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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