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불참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는 박명수가 대신 김종현 아나운서가 함께 했다.
김종현 아나운서는 "박명수씨가 오늘 개인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라면서 "한시간동안 이 자리를 지키게 된 아나운서 김종현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주말에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한 시간 동안 서로 위로를 할 수 있는 음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고 했다.
이날 박명수는 개인 일정으로 인해 '라디오쇼' 방송에 함께 하지 못했고, 김종현 아나운서가 스페셜 DJ로 나섰다.
박명수의 자리를 대신한 김종현 아나운서는 앞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충격을 받았던 청취자들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가족과 따로 살면서 연락을 자주 안했는데, 주말에는 연락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이로 인해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으로 집계 됐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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