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개훌륭’에 출격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동거묘에게 달려드는 사고뭉치 래브라도 레트리버 리젠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개훌륭 견습생으로 찾아온 아이돌계의 강아지 아빠,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애교 만점인 반려견 비숑 버찌를 소개한다.
평소 방송에서 솔직하고 담백한 어록을 자주 남겨 ‘바른말 사나이’로 불리는 최강창민은 본인의 반려견인 버찌에게도 배변 실수를 할 때마다 잔소리한다며, 반려견을 향한 리얼한 잔소리 영상을 최초 공개해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보호자인 최강창민 외출했을 때, 버찌가 주로 배변 실수를 한다고 하자, 이를 본 강형욱은 “외출한 보호자가 주로 머무는 곳, 현관 앞에 배변을 하면 그립다는 표시”일 수 있다고 첨언했고, 최강창민은 그런 줄도 모르고 버찌에게 심한 잔소리를 한 것 같다며 깊이 반성한다.
한편 오늘 사연의 주인공은 래브라도 레트리버 두 마리를 반려하고 있는 중년 부부로, 둘째인 리젠트가 동거묘인 제니만 보면 달려들어서 고민이라고 밝힌다. 한 달 반 전, 상처 입고 어미에게 버림받은 새끼 고양이를 구조해서 돌보게 된 이후로 리젠트가 고양이만 보이면 위협적으로 달려들어 걱정이라는 것.
특히 고민견인 리젠트는 길고양이에게도 거침없이 달려들어 위험천만한 산책을 할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사고를 쳐서 모두를 놀라게 한다. 무엇보다 엄마 보호자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퍼피 워커’로 활동해 래브라도 레트리버를 12년간 반려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스스로는 ‘개잘알’이라고 자부한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사고를 치는 리젠트의 넘치는 힘을 감당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걱정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식 같은 반려견을 위해 황태로 수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심지어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반려견 디디를 위해 3월~11월까지 에어컨을 튼 채 패딩을 입고 산다는 보호자의 지극정성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 또한 넘치는 자식 사랑으로 리젠트가 수시로 사고를 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리젠트는 착하고, 나를 별로 힘들게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제자들과 최강창민이 집을 방문했을 때도 리젠트는 사고뭉치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장도연의 가방을 물어가고, 최강창민에게 격하게 반가움을 표현하며 달려들기도 했다. 이에 보호자는 “리젠트는 착한데, 단지 철이 안 들었을 뿐”이라며 못 말리는 자식 사랑을 뽐낸다고. 또 제자 상담 중 리젠트가 배변 패드에 소변을 보기 시작하자, 부리나케 달려간 보호자가 바가지에 소변을 직접 받아냈고, 이에 이경규는 “오줌 받아주는 거 처음 본다, 대단하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어 강 훈련사의 솔루션이 시작되고, 리젠트가 바로 강 훈련사의 신발을 물었지만, 바로 놓는 모습에 “어우 착해 내 새끼. 왜 이렇게 말을 잘 들어”라고 말해 강 훈련사까지 당황하게 만든다.
한편 모두를 경악시킨 보호자의 폭탄 발언은 31일(월)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개는 훌륭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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