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가 속한 사거리 그오빠가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아티스트 송골매 편으로 꾸며져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를 비롯해 부활, 박기영, 김영호&리누, 김호영, 몽니, 니콜, 문수진, 사거리 그오빠, 신승태, 라포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2부 무대가 시작됐다. 첫 순서의 주인공은 부활이었다. 이찬원은 "김영호 씨와 부활 김태원 씨가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라고 말했다. 김영호는 "그렇게 각별하진 않다. 술 먹고 만났는데 친구 하기로 했는데 다음날 까먹었다. 그래서 친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호는 "생각이 별로 없는데 많은 것 같다"며 김태원을 폭로했다. 김태원은 "김영호가 곡 비를 한 번도 안 주더라"고 말했다. 부활의 선곡은 '방황'이었다. 박완규는 "이게 밴드 음악의 기본이라는 걸 알게 해주신 분이다. 헌정 무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중고등학교 때 송골매 음악을 많이 카피했다. 멀리서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언젠가 송골매를 직접 만나는 게 꿈이라고 했는데 지금 그 순간이 왔다. 무한한 영광"이라고 했다. 박완규는 구창모의 솔로곡 '방황'을 힘있게 소화했다. 김태원은 옆에서 기타 연주로 시선을 끌었다.
부활에 맞설 두 번째 무대 주인공은 카라 출신 니콜이었다. 니콜은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11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고. 니콜의 출연 소식에 긴장한 출연자도 있었다. 바로 라포엠의 정민성이었다. 정민성은 니콜의 팬이라고.
또한 니콜은 "한국에서 무대에 서는 게 오랜만이어서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떨리더라. (카라) 멤버들이 연락이 오기도 했다. 목캔디도 보내주고, 프로폴리스도 보내줬다. 무대 봤으면 후기도 남겨준다. 섬세하게 챙겨준다"고 설명했다. 니콜은 '처음 본 순간'을 선곡했다. 1승의 주인공은 부활이었다.
신승태가 세 번째 무대를 꾸몄다. 신승태는 "판소리팀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다. '레미제라블'을 판소리로 만들어서 한국에서 하고 프랑스와 벨기에 가서 공연하고 왔다. 반응이 뜨거웠다"고 했다. 신승태의 선곡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였다. 신승태는 "타악기 전공인데, 꽹과리를 준비했다. 손이 허전해서 부채를 공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활에게 패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건 지현우가 속한 사거리 그오빠였다. 지현우는 스페셜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지현우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사거리 그오빠의 선곡은 '모여라'였다. 지현우는 부활을 꺾을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아예 색깔이 다른 것 같다. 저희는 약간 풋풋함"이라며 "무대를 보신 분들이 전에 음악 하신 분들이 밴드 친구한테 전화해서 '너 지금도 음악 하냐?'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지현우는 "설렌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데, 첫 출연인 만큼 설레고 즐겁게 무대하고 내려오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무대가 끝난 뒤 배철수는 지현우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배철수는 "SBS에서 심야 라디오 DJ를 한 적이 있다. 첫 방송 때 나한테 왔다. 첫 방송이니까 자기가 좋아하니까 한 번만 나와달라고 하더라. 잘 안 나가는데 저 친구는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한 배철수는 "그래서 흔쾌히 지현우 씨 첫 방송에 나갔다. 기타 치고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 잘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큰 배우가 됐지만 동료들과 음악을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완규는 지현우에 대해 "그 실력에 저 외모면 반칙 아닌가요?"라고 했다. 사거리 그오빠는 부활을 꺾고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무대를 꾸민 건 김호영이었다. 김호영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호영은 "너무 부담스럽다. 너무 다 아는 곡이지 않나. 저의 색으로 바꾸는 것도 그렇고 생목으로 들이대니까 힘들더라. 그나마 제가 밀고 나갈 수 있는 건 코창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피가 터질 정도로 부르겠다. 삼바의 느낌을 넣어봤다"고 했다.
무대가 끝난 뒤 김호영은 "현우 씨가 이렇게 밴드로 노래 부르는 건 직관 처음 해본다. 어머 쟤 너무 멋있다. 제가 굉장한 외모지상주의자이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넌 합격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현우는 "사실 1승 할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다. 판정단 선택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호영은 "그냥 이기고 싶다고 말해"라고 말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사거리 그오빠였다. 이에 2부 최종 우승은 사거리 그오빠의 몫이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아티스트 송골매 편으로 꾸며져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를 비롯해 부활, 박기영, 김영호&리누, 김호영, 몽니, 니콜, 문수진, 사거리 그오빠, 신승태, 라포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2부 무대가 시작됐다. 첫 순서의 주인공은 부활이었다. 이찬원은 "김영호 씨와 부활 김태원 씨가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라고 말했다. 김영호는 "그렇게 각별하진 않다. 술 먹고 만났는데 친구 하기로 했는데 다음날 까먹었다. 그래서 친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호는 "생각이 별로 없는데 많은 것 같다"며 김태원을 폭로했다. 김태원은 "김영호가 곡 비를 한 번도 안 주더라"고 말했다. 부활의 선곡은 '방황'이었다. 박완규는 "이게 밴드 음악의 기본이라는 걸 알게 해주신 분이다. 헌정 무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중고등학교 때 송골매 음악을 많이 카피했다. 멀리서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언젠가 송골매를 직접 만나는 게 꿈이라고 했는데 지금 그 순간이 왔다. 무한한 영광"이라고 했다. 박완규는 구창모의 솔로곡 '방황'을 힘있게 소화했다. 김태원은 옆에서 기타 연주로 시선을 끌었다.
부활에 맞설 두 번째 무대 주인공은 카라 출신 니콜이었다. 니콜은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11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고. 니콜의 출연 소식에 긴장한 출연자도 있었다. 바로 라포엠의 정민성이었다. 정민성은 니콜의 팬이라고.
또한 니콜은 "한국에서 무대에 서는 게 오랜만이어서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떨리더라. (카라) 멤버들이 연락이 오기도 했다. 목캔디도 보내주고, 프로폴리스도 보내줬다. 무대 봤으면 후기도 남겨준다. 섬세하게 챙겨준다"고 설명했다. 니콜은 '처음 본 순간'을 선곡했다. 1승의 주인공은 부활이었다.
신승태가 세 번째 무대를 꾸몄다. 신승태는 "판소리팀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다. '레미제라블'을 판소리로 만들어서 한국에서 하고 프랑스와 벨기에 가서 공연하고 왔다. 반응이 뜨거웠다"고 했다. 신승태의 선곡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였다. 신승태는 "타악기 전공인데, 꽹과리를 준비했다. 손이 허전해서 부채를 공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활에게 패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건 지현우가 속한 사거리 그오빠였다. 지현우는 스페셜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지현우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사거리 그오빠의 선곡은 '모여라'였다. 지현우는 부활을 꺾을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아예 색깔이 다른 것 같다. 저희는 약간 풋풋함"이라며 "무대를 보신 분들이 전에 음악 하신 분들이 밴드 친구한테 전화해서 '너 지금도 음악 하냐?'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지현우는 "설렌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데, 첫 출연인 만큼 설레고 즐겁게 무대하고 내려오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무대가 끝난 뒤 배철수는 지현우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배철수는 "SBS에서 심야 라디오 DJ를 한 적이 있다. 첫 방송 때 나한테 왔다. 첫 방송이니까 자기가 좋아하니까 한 번만 나와달라고 하더라. 잘 안 나가는데 저 친구는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한 배철수는 "그래서 흔쾌히 지현우 씨 첫 방송에 나갔다. 기타 치고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 잘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큰 배우가 됐지만 동료들과 음악을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완규는 지현우에 대해 "그 실력에 저 외모면 반칙 아닌가요?"라고 했다. 사거리 그오빠는 부활을 꺾고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무대를 꾸민 건 김호영이었다. 김호영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호영은 "너무 부담스럽다. 너무 다 아는 곡이지 않나. 저의 색으로 바꾸는 것도 그렇고 생목으로 들이대니까 힘들더라. 그나마 제가 밀고 나갈 수 있는 건 코창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피가 터질 정도로 부르겠다. 삼바의 느낌을 넣어봤다"고 했다.
무대가 끝난 뒤 김호영은 "현우 씨가 이렇게 밴드로 노래 부르는 건 직관 처음 해본다. 어머 쟤 너무 멋있다. 제가 굉장한 외모지상주의자이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넌 합격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현우는 "사실 1승 할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다. 판정단 선택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호영은 "그냥 이기고 싶다고 말해"라고 말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사거리 그오빠였다. 이에 2부 최종 우승은 사거리 그오빠의 몫이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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