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유산 후 인공 수정을 통해 쌍둥이를 임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넷째 아이를 고민하는 심하은, 이천수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천수, 심하은 부부의 집에 이학민 선수의 아내 꽃님 씨와 8개월 된 딸이 방문했다. 아기 용품을 나눔하기 위해 집으로 초대한 심하은은 아기가 예뻐 눈을 떼지 못했다.
심하은은 아기를 보니 첫째 딸 주은이 어릴 적 생각이 난다면서 아련한 마음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는 "쌍둥이는 하루하루가 바빠서 아기 시절이 기억이 잘 안난다"라고 했다. 꽃님 씨와 아기가 떠나고 심하은과 이천수는 나란히 앉아 넷째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하은은 "넷째 낳을까?"라고 고민했고 이천수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둘째 고민하는 엄마들 많이 보지 않았다. 넷째도 같은 거다. 고민하다가 오늘 아기를 보니까 확 또 온 거지. 올해 배아 연장을 해야하니까"라고 고민했다. 심하은은 쌍둥이 임신 전 한 차례 계류유산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이후 좀처럼 임신이 안됐던 부부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심하은은 "이런 경우는 염색체 이상이라고 해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해보니 오빠(이천수)의 정자가 기형이었다. 저희 되게 충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수정을 한 번 해볼까, 저번에 유산된 아이 생각이 나면서도 걱정했는데 운이 좋게 쌍둥이가 태어났다"면서 "수정체 자체가 깨끗하고 예뻐서 2개는 냉동을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천수는 "아기는 예쁘지 예쁜데, 난 솔직히 반대다. 넷째가 성인이 됐을 때를 생각하면 우리 거의 환갑이다. 우리 같은 사람은 프리랜서ㅣ지 않나. 일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심하다. 이런 삶이 미래성이 힘들다"라면서 양육할 때 비용 등 현실적인 이유를 들었다.
두 번째 이유는 심하은의 건강. 이천수는 "네 나이가 많아. 올해 40이다. 건강 생각을 해야지. 위험해"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주은이 친구 엄마가 41세에 출산했다"고 예를 들었지만 이천수는 반대했다. 심하은은 가능성이 있을 때 넷째를 출산하고 싶었다. 배아 연장 및 심하은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이천수는 심하은의 나이와 갑상샘 수술을 말하면서 괜찮은 지 물었다.
의사는 "우리나라 여성의 3~40%가 작아도 자궁근종을 갖고 있는데 작은 것도 없다. 내막도 건강하고 자궁 상태 괜찮다. 시기만 잘 결정해서 진행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한다"고 진단했다. 이천수는 심하은의 건강과 금전적 고민으로 넷째를 고민했지만 의사와의 상담 후 조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심하은 역시 "2년 안에 넷째를 갖지 않으면 나도 가질 생각이 없다. 지금의 자유도 좋지만 아이 네 명이 우르르 들어오면 그 행복이 더 클 것 같은 느낌"이라며 "아들이 태강이 하나인데 아들 하나 더 있다면 집안 대소사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가 고민하는 시기는 내년 가을. 심하은, 이천수는 그때까지 고민하기로 하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넷째 아이를 고민하는 심하은, 이천수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천수, 심하은 부부의 집에 이학민 선수의 아내 꽃님 씨와 8개월 된 딸이 방문했다. 아기 용품을 나눔하기 위해 집으로 초대한 심하은은 아기가 예뻐 눈을 떼지 못했다.
심하은은 아기를 보니 첫째 딸 주은이 어릴 적 생각이 난다면서 아련한 마음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는 "쌍둥이는 하루하루가 바빠서 아기 시절이 기억이 잘 안난다"라고 했다. 꽃님 씨와 아기가 떠나고 심하은과 이천수는 나란히 앉아 넷째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하은은 "넷째 낳을까?"라고 고민했고 이천수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둘째 고민하는 엄마들 많이 보지 않았다. 넷째도 같은 거다. 고민하다가 오늘 아기를 보니까 확 또 온 거지. 올해 배아 연장을 해야하니까"라고 고민했다. 심하은은 쌍둥이 임신 전 한 차례 계류유산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이후 좀처럼 임신이 안됐던 부부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심하은은 "이런 경우는 염색체 이상이라고 해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해보니 오빠(이천수)의 정자가 기형이었다. 저희 되게 충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수정을 한 번 해볼까, 저번에 유산된 아이 생각이 나면서도 걱정했는데 운이 좋게 쌍둥이가 태어났다"면서 "수정체 자체가 깨끗하고 예뻐서 2개는 냉동을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천수는 "아기는 예쁘지 예쁜데, 난 솔직히 반대다. 넷째가 성인이 됐을 때를 생각하면 우리 거의 환갑이다. 우리 같은 사람은 프리랜서ㅣ지 않나. 일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심하다. 이런 삶이 미래성이 힘들다"라면서 양육할 때 비용 등 현실적인 이유를 들었다.
두 번째 이유는 심하은의 건강. 이천수는 "네 나이가 많아. 올해 40이다. 건강 생각을 해야지. 위험해"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주은이 친구 엄마가 41세에 출산했다"고 예를 들었지만 이천수는 반대했다. 심하은은 가능성이 있을 때 넷째를 출산하고 싶었다. 배아 연장 및 심하은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이천수는 심하은의 나이와 갑상샘 수술을 말하면서 괜찮은 지 물었다.
의사는 "우리나라 여성의 3~40%가 작아도 자궁근종을 갖고 있는데 작은 것도 없다. 내막도 건강하고 자궁 상태 괜찮다. 시기만 잘 결정해서 진행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한다"고 진단했다. 이천수는 심하은의 건강과 금전적 고민으로 넷째를 고민했지만 의사와의 상담 후 조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심하은 역시 "2년 안에 넷째를 갖지 않으면 나도 가질 생각이 없다. 지금의 자유도 좋지만 아이 네 명이 우르르 들어오면 그 행복이 더 클 것 같은 느낌"이라며 "아들이 태강이 하나인데 아들 하나 더 있다면 집안 대소사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가 고민하는 시기는 내년 가을. 심하은, 이천수는 그때까지 고민하기로 하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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