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무리 방송이지만 수준이" 박세리 독설→"상금만 130억, 주식·코인 안해" ('돌싱포맨')
박세리가 주식, 코인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멤버들을 향한 돌직구 독설로 웃음을 자아냈다.

8월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골프여제 박세리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박세리에 대해 “2008년 한국인 최초로 상금 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과정이 기록이다. 상금만 130억”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탁재훈은 상금 130억 중 얼마나 남아있는지 물었고, 김준호는 “박세리가 코인을 하겠냐”고 말했다.

박세리는 “그런 건 안 한다. 그냥 갖고있는 거 좋아한다”고 답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쉽게 벌리지 않는다”는 박세리는 주식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아시아인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오른 박세리. 그는 “LPGA 명예의 전당, 세계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 있다. 한 해 동시에 입성했다. 그런 케이스가 드물기는 하다. 7년 만에 포인트를 쌓아서 3년을 기다리고 입성하게 됐다. 2007년에 29살에 입성했다”고 설명했다.

20대 때 모든 걸 이룬 박세리는 “선수로서 목표는 이뤘다”고 인정했다. 연금이 있냐는 질문에 는 “특별한 혜택은 없다.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대우를 받는 입장”고 해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이에 탁재훈이 “아무 골프장을 가도 커피 공짜로 주고 그러냐. 해외 골프장에 개인 라커도 있냐”고 묻자 박세리는 “세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면 박물관처럼 개인 라커가 있다. 나는 플로리다에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박세리는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모였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면서 탁재훈에게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을 한 후 다시 나오지 않았냐며 “전과 후로 달라진 변화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당황했고, “변화 없다. 늘 똑같다”며 말을 더듬었다. 이를 듣던 김준호는 “사람은 못 고쳐 써요”라고 거들며 “그때나 지금이나 아무 생각이 없다. 철이 없다”고 놀렸다.

이에 탁재훈이 “넌 다시 방송 안 했냐?”라고 받아치자 김준호는 “같은 팀인 줄 모르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를 보고 있던 박세리는 “대화를 하는데 정말, 이런데 처음이다. 아무리 방송이지만 솔직히 수준이 너무 그런데?”라고 독설해 멤버들의 ‘말잇못’을 유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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