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방송 화면./사진제공=Mnet
'킹덤' 방송 화면./사진제공=Mnet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가 K-POP 축제의 장을 만들어냈다.

지난 3일 최종회가 방송된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는 파이널 경연을 통해 새로운 전설이 될 ‘킹’을 향해 달려온 10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시에 이 여정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때로는 서로를 이해하며 공명해온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여섯 아티스트들에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며 유종의 미를 남겼다.

떨리는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첫 대면식에선 100초 퍼포먼스를 통해 각기 다른 여섯 팀의 정체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1차 경연 ‘투 더 월드(TO THE WORLD)’로 전세계에 출사표를 던졌고, 서로의 곡을 바꿔 재탄생 시킨 2차 경연 ‘리본(RE-BORN)’을 통해선 예측을 빗나가는 새로운 시도가 펼쳐졌다.

‘노 리밋(NO LIMIT)’의 3차 경연은 총 두 번의 라운드로 진행, 1라운드에선 팀의 경계를 넘은 랩, 댄스, 보컬 유닛 컬래버레이션으로 경쟁이 아닌 화합의 장을 열어 멤버 개인의 역량까지 강화했다. 2라운드는 그야말로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로 오감을 만족시키며 글로벌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파이널 경연에서 ‘WHO IS THE KING’이라는 주제로 선보인 비투비의 ‘피날레 (Show And Prove)’, 아이콘의 ‘열중쉬어 (At ease)’, SF9의 ‘숨 |Believer|’, 더보이즈의 ‘KINGDOM COME’, 스트레이 키즈의 ‘WOLFGANG’, 에이티즈의 ‘멋 (The Real)’은 여섯 팀이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끝장 퍼포먼스였다.

또한 ‘킹스 보이스’라는 이름으로 하나 된 서은광(비투비), 김동혁(아이콘), 인성(SF9), 현재(더보이즈), 승민(스트레이 키즈), 종호(에이티즈)가 그동안 팬들의 무한한 응원에 고마움을 표하고 영원히 함께할 메시지를 담은 노래 ‘소년의 일기’를 선보여 가슴을 벅차오르게 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여섯 팀의 아름다운 화합이었다.

여섯 아티스트는 ‘킹덤’을 통해 총 37개의 ‘레전더리 무대’를 탄생시켰다. 비투비는 ‘믿고 듣는’에서 ‘믿고 듣고 보는’으로 타이틀을 업그레이드, 10년 차에도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꾸며 나아갈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온몸으로 보여줬다. 아이콘은 그 누구보다 무대를 자유롭게 뛰어 다니고 즐기는 흥과 멋으로 ‘아이콘’만이 가진 유일무이한 색깔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활발히 하던 SF9은 이번 ‘킹덤’을 통해 ‘가수 SF9’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한 편의 성장 스토리를 선사했다.

‘로드 투 킹덤’에서 시작한 더보이즈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서사를 이어 나가며 스스로의 한계점까지 돌파, 더보이즈만의 ‘킹덤’을 쌓아올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강렬한 에너지, 자체 프로듀싱의 시너지로 전세계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에이티즈는 막내 그룹다운 넘치는 패기로 도전적인 퍼포먼스를 꾸미며 에이티즈가 가진 세계관을 제대로 글로벌 팬들에게 선보였다.

그렇게 탄생한 레전더리한 무대들을 향한 화제성은 두말할 것 없이 폭발적이었다. 디지털 클립 조회수는 총 3억 뷰를 돌파하는 등 여전히 놀라운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태연, 아이유를 비롯한 동료 아티스트들의 응원을 불렀고 또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까지 등장하게 만들어 세상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생방송 글로벌 투표수만 총 130만 3798표를 기록해 마지막까지 역대급 관심을 입증, 모든 평가 합산 결과 ‘킹’을 차지한 1위의 영예는 스트레이 키즈에게 돌아갔다. 동료 아티스트들의 진심어린 축하 속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감동의 여운을 더했다.

이처럼 뜨거웠던 ‘킹덤’의 열기 속 여섯 아티스트는 한계의 돌파, 새롭게 시작할 용기, 지치지 않는 도전, 사라지지 않는 꿈, 신선한 영향, 타오르는 열정 그리고 소중한 추억을 나누며 모두가 한 발짝 나아갔다. 이들은 제약에 갇혀 시도하지 못했던 신선한 아이디어와 도전을 쏟아냈고, 또 가슴 한켠에 자리했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며 음악적 갈증까지 해소했다.

비록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연’이라는 이름으로 만났지만, 이는 음악이라는 공통된 꿈과 열정을 갖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성장’의 발판이었다. 모두가 새로운 전설을 쓴 주인공들이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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