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노는브로' 출연
"야구 인생 30년, 행복한 적 없어"
'노는브로' 박용택./사진제공=티캐스트
'노는브로' 박용택./사진제공=티캐스트


전 야구선수 박용택이 전 유도선수 조준호의 첫 인상에 대해 말했다.

12일 오후 E채널 '노는브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노는브로'는 '노는언니' 스핀오프 시리즈로, 운동 밖에 몰랐던 남자 스포츠 선수들의 첫 번째 하프타임이 펼쳐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5일 첫 방송 이후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여섯 브로 박용택, 전 농구선수 전태풍, 전 배구선수 김요한, 조준호, 펜싱선수 구본길, 권투선수 김형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방현영 CP는 "새로운 가족분들을 모시고 브랜드를 확장하는 자리에 인사를 드리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지은 PD는 "'노는언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방 CP는 섭외 기준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분들, 기존 TV에서 보지 못한 남성 캐릭터 분들을 발굴하고 싶었다"며 "특히 박용택 선수는 패션에 대한 완벽주의, 집요함이 있더라. 안경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처음 봤다. 맏형이지만 결코 권위적이지 않은 느낌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박 PD는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통점이 있더라. 은퇴후 느끼는 감정"이라며 "수익은 1/10로 줄었고, 가장의 무게는 있고, 번아웃 증후군도 겪고. 이런 이야기를 잘 풀어보면 또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출연 결심 이유를 묻자 김요한은 "당시 백수였다"며 "재미난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프닝을 하면서 인사를 하고 이야기 하다보니 너무 좋더라. 출연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은퇴한 뒤 모든 일을 해보고 싶었다. 나를 어디서 필요로 하지 궁금했는데 고정으로 은퇴한 선수들끼리 예능을 한다는 취지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야구 인생 30년 동안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다며 "즐겁거나 재밌진 않았다. 그런데 여기선 정말 재밌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노는브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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