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부르즈 칼리파 광고 게재
개인 생일 광고로는 국내 처음
中 팬클럽의 통 큰 생일 선물
방탄소년단 뷔/ 사진=텐아시아DB
방탄소년단 뷔/ 사진=텐아시아DB
그룹 방탄소년단 뷔의 얼굴이 세계 최고층 빌딩 두바이의 브루즈 칼리파를 수놓는다.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오는 30일 자정(현지 시각 29일 18시 50분) 그의 생일에 맞춰 부르즈 칼리파에서 개인 사운드 및 라이트쇼가 3분간 상영된다고 발표했다.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부르즈 칼리파 빌딩에서 개인 생일 축하광고 라이트쇼가 펼치게 된 것. 뷔의 얼굴과 생일 메시지가 3만 3000평방미터 면적의 거대한 스크린에서 쏟아 올리는 백만 개 이상의 LED 조명이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부르즈 칼리파는 높이 828미터, 163층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 등장한 건물로 잘 알려졌다. 외벽 전체에 설치된 LED를 이용한 화려하고 역동적인 쇼가 인상적으로, 이 빌딩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비싼 광고판으로 변신케 한다. 광고 조건도 까다로워 최신 스마트폰, 고급 승용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나 두바이 왕실의 광고 만이 허락된다.

2018년 그룹 엑소가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의 후원으로 두바이 왕가 인물 외 최초로 영상 광고를 진행한 적은 있으나 한국 연예인 개인의 생일광고가 LED쇼에 송출되는 것은 뷔가 최초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바이두뷔바는 이벤트를 발표하며 “오랜 기간 검토와 수정 끝에 뷔의 글로벌한 명성과 영향력, 긍정적인 개인 이미지 덕분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개인광고를 진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르즈 칼리파의 LED쇼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음악분수인 두바이 분수에서는 뷔의 솔로 자작곡인 ‘윈터베어’에 맞춰 분수쇼도 진행된다. 두바이 분수는 축구장 크기 2배의 인공호수에 위치한 것으로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6600개의 조명과 50대의 컬러 프로젝터가 소리와 빛의 변화를 만들어내며 20마일(32킬로) 내의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중동에서 가장 밝은 조명쇼가 펼쳐진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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