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스트레스로 갖게 된 '영어 트라우마'
여전히 엄마가 원하는 꿈은 군판사
라윤경 '폭풍 눈물'
'공부가 머니' 스틸컷./사진제공=MBC
'공부가 머니' 스틸컷./사진제공=MBC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라윤경이 눈물을 흘린다.

오늘(13일) 방송되는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과열된 교육열에 말을 잃어버렸던 라윤경 아들 민규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라윤경은 과거 주변 엄마들의 교육열에 휩쓸려 자신도 아이 교육에 욕심을 냈던 시절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어느 날 예고도 없이 공부에 대한 강한 거부반응으로 말을 잃어버린 민규를 보고 결국 모든 교육을 중단했다고.

어릴 때부터 무리하게 공부를 시켰던 이유에 대해 라윤경은 “남편, 시동생 모두 박사 출신 교수다. 집안에 판사가 없으니 판사로 키워보자는 시어머니의 말에 큰 부담감을 가졌다. 노력하면 될 것 같아 과하게 많이 가르쳤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민규가 군인을 하고 싶어 하니까 군판사”라고 답했고, 이에 MC 유진은 “시어머니의 꿈만은 아닌 거 같다”고 해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가족을 그려보라는 말에 한참을 고민하던 민규는 엄마, 아빠가 빠진 그림을 그려 충격을 안긴다. 아들 그림에 생각이 많아진 라윤경은 폭풍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민규가 그린 가족 그림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과 육아로 24시간이 모자란 '워킹맘'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라윤경 가족의 솔루션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공부가 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