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 포스터. / 사진제공=JTBC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 포스터. / 사진제공=JTBC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 포스터. / 사진제공=JTBC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요즘애들’은 연예인이 주인공이 아니라 ‘요즘 애들’이 주인공이다.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한 어른들이 그들을 찾아간다. 조금은 특이하고 조금은 달라 보이는 길을 가는 아이들의 흥미로운 세상이 낱낱이 공개된다.

‘요즘애들’ 제작진이 첫 방송(12월 2일)을 앞두고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윤현준 CP와 이창우 PD가 참석했다.

‘요즘애들’은 요즘 어른과 요즘 애들이 만나 특별한 호흡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어른이 보고 그중 궁금한 팀을 만나 특별한 하루를 함께 보내는 과정을 담는다.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에 해당되는 만 24세 이하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개그맨 유재석, 방송인 안정환, 개그우먼 김신영, 레드벨벳의 슬기, 모델 한현민, 래퍼 김하온이 출연한다.

이창우 PD는 “기획을 하면서 ‘요즘애들’이라는 키워드가 나왔을 때 궁금한 점이 많았고 호기심도 컸다. 간혹 후배나 어린 애들을 만나면 요즘 애들 뭘 하고 뭘 먹고 어디서 노는지 막연한 궁금즘이 있었다. 평범할 수도 있고 특별할 수도 있는 아이들에게 뭘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만나서 들어봤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윤현준 CP는 선발 기준에 대해 “관종(관심종자)이 아니냐는 선입견도 분명 있을 거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자기만의 일상이 있고 특징이 있다. 과하지 않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더라”며 “특별한가 이상한가 가 선정 기준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잘 표현했는가, ‘다름’이 있는 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창우 PD(왼쪽)와 윤현준 CP가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JTBC
이창우 PD(왼쪽)와 윤현준 CP가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JTBC
이창우 PD(왼쪽)와 윤현준 CP가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JTBC

이 PD는 출연진 캐스팅에 대해 “슬기는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고, 아이돌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요즘 애들이다. 걸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요즘 애들은 어떤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현민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라 고등학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김하온은 꿈을 위해 학교를 자퇴한 19세 아이다. 다른 인생을 살고 있기도 하고 한현민, 슬기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김신영은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있다. 어른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 가요 프로그램들을 하면서 어린 친구들의 문화를 잘 알고 있어서 애들과 어른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PD는 “유재석 안정환은 아빠이기도 하고 방송을 하면서 요즘애들과 일하고 있다. 40대 중후반의 아저씨이지만 어디서는 어른이고 선배 대접을 받는 분들이기 때문에 두 사람에겐 확연히 다른 차별점이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 연출을 맡은 이창우 PD. / 사진제공=JTBC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 연출을 맡은 이창우 PD. / 사진제공=JTBC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 연출을 맡은 이창우 PD. / 사진제공=JTBC

어른인 유재석과 안정환은 처음에는 요즘 아이들과 어색해했다고 한다. 이 PD는 “안정환은 첫 촬영 후 아이들과 섞이기 힘들다고 했다. 처음에 단체인 팀을 만났는데 많은 아이들을 상대하는 게 힘들었는지 웃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특이하고 새롭다는 반응이었다. 일반인들과 인터뷰와 촬영 많이 해보셨지만 아이들이 유재석을 리드하는 건 또 처음이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PD는 “첫 방송을 앞두고 PD들끼리 ‘첫술에 배부르겠느냐’고 하는데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하지만 ‘요즘애들’은 맛은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개개인이 느끼는 맛이 다 다르겠지만 분명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특히 그는 “‘요즘 애들’ ‘요즘 것들’하면서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키워드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윤 CP는 “MC들은 어른들이 ‘얘들아, 이거 하자’가 아니라 ‘너네 하고 싶은 거 해. 너희가 하는 게 궁금해’라고 하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요즘 애들에겐 일상인데 MC들이 찾아가서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흔한 요즘 애들이라서 ‘요즘애들’이 흔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 안에 포인트가 있다. 포인트를 열심히 찾아서 전달하겠다”고 자신했다.

‘요즘애들’은 오는 12월 2일 밤 10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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