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MBC 월화 드라마 ‘역적’과 수목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가 종영을 앞두고 후속작과의 배턴터치를 준비하고 있다. 두 작품의 뒤를 이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드라마는 무엇일지 알아보고 미리 본방사수를 준비해보자.

◆ ‘자체발광 오피스’→ ‘군주’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군주’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군주’
현재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가 오는 4일 종영한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 삶에 충격받고 180도 변신하는 슈퍼을 은호원(고아성)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실 직장인들의 애환을 사실적이고 유쾌하게 그려 호평받았다.

‘자체발광 오피스’ 후속으로는 오는 10일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가 방송된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 유승호, 김소현, 엘(김명수), 윤소희, 허준호, 박철민 등 대세 배우들과 관록의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KBS2 ‘추리의 여왕’과 SBS ‘사임당’에 밀려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자체발광 오피스’의 뒤를 이어 수목 드라마 판에 등장할 ‘군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 ‘군주’가 ‘자체발광 오피스’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역적’→ ‘파수꾼’

사진=MBC ‘역적’, ‘파수꾼’
사진=MBC ‘역적’, ‘파수꾼’
현재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이 오는 15일 종영 한다.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윤균상)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드라마로 현재 SBS ‘귓속말’과 월화극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역적’ 후속으로는 ‘파수꾼’이 방송된다. MBC 측은 9일 대통령 선거방송을 앞두고 ‘파수꾼’의 편성 날짜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22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조율 중이다.’파수꾼’은 대한민국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들 속 파수꾼들의 활약을 담은 액션 스릴러물.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 최무성, 김상호, 김선영, 신동욱 등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파수꾼’이 22일 첫 방송될 경우 KBS2 ‘쌈 마이웨이’와 동시 출격해 월화 드라마 빅매치를 펼치게 된다. 또 두 작품에 이어 마지막으로 SBS ‘엽기적인 그녀’가 29일부터 시청률 경쟁에 합류할 예정. 이에 과연 월화 드라마 대첩에서 승기를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눈길이 쏠린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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