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김민종, 젝스키스, 바이브 /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캡처
김민종, 젝스키스, 바이브 /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캡처


‘판타스틱 듀오’가 원조 오빠들 김민종과 젝스키스를 등장시켰다. 여기에 재도전 가수 바이브까지 더해졌고 이들은 팬들과 함께 또 한번 역대급 무대를 만들어냈다.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는 ‘오빠가 돌아왔다’ 특집으로 꾸며져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와 90년대 가수로 인기 몰이를 했던 김민종이 등장했다.

이날 먼저 등장한 김민종은 자신의 대표곡 ‘아름다운 아픔’을 열창하며 모습을 보여 모두를 열광케 했다. 그는 11년 전 안무와 변함없는 목소리로 설렘을 안기며 멋지게 무대를 휘어 잡았다.

이어 젝스키스가 ‘커플’을 부르며 모습을 보였다. 활발한 예능 활동을 해왔던 은지원과 ‘무한도전’을 통해 하나가 된 김재덕, 이재진, 강성훈이 과거 ‘오빠들’의 모습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먼저 김민종의 ‘판듀 찾기’가 진행됐다. 과거 남성적인 노래로 사랑받았던 만큼 참가자들 역시 선글라스와 멋진 포즈 등 허세가 잔뜩 들어간 영상을 보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판듀 후보로 발탁된 세 사람은 영상에서 볼 수 없던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민종의 절친 이훈은 “사실 민종이 형이 자기 출연한다고 같이 나가자고 했는데 이선희 선배님 무대가 더 기대됐다. 그런데 방금 세 분의 실력을 보니까 우승을 노려도 될 것 같다. 아마 형도 감동받았을 것”이라며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김민종은 “제 노래를 이렇게 열심히 불러주시니까 뭔가 아래서 차오르는 느낌이 들더라. 어딘가에 푹 빠져있는 기분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으로 공개된 바이브의 ‘판듀 찾기’ 영상도 감탄을 자아냈다. 판듀 후보로 꼽힌 세 후보는 지난 번과 달리 작고 가녀린 몸매의 소유자들로 나이까지 어려 바이브를 놀라게 했다. 특히 만 14세 나이의 후보 ‘열네 살 고음대장’은 상상치 못했던 엄청난 가창력으로 모두를 경악게 했다.

바이브는 고심 끝에 ‘열네 살 고음대장’을 최종 판듀 후보로 택해 눈길을 끌었다. ‘열네 살 고음대장’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전혀 예상 못했던 결과다. 좋기는 한데 무서운 생각도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방송 말미 바이브와 ‘열네 살 고음대장’의 환상적인 합동 무대가 잠깐 보여지면서 과연 이번에는 바이브가 이선희를 꺾을 수 있을지, 그들의 재도전 결과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젝스키스의 ‘판듀 찾기’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수의 히트곡을 가진 90년대 대표 아이돌 그룹인 만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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