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노다메 칸타빌레
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 여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주인공으로 유력시 됐던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지난 14일 KBS2 새 드라마 ‘칸타빌레 로망스’(가제) 여주인공을 최종 고사했다. 이후 한국판 노다 메구미(노다메) 역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출연 제안을 받은 심은경을 비롯해 천우희, 이하나, 하연수 등 다양한 여배우들의 이름이 네티즌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다.

원작인 ‘노다메 칸타빌레’는 일본의 니노미야 도모코가 클래식 음악을 테마로 쓴 만화로 지난 2001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09년에 완결됐다. 일본에서 총 3,500만 부가 팔린 히트작이다. 지난 2006년 일본 후지TV 드라마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모았다. 인기에 힘입어 스페셜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in 유럽’과 극장판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 악장’도 제작됐다. 당시 주연을 맡은 배우 타마키 히로시와 우에노 주리가 이 작품을 통해 톱스타로 도약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천재 남자주인공 4차원 여주인공에게 휘둘리면서, 점차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 특히 여주인공 노다 메구미는 남자주인공 치아키 신이치의 질투를 자아낼 만큼 음악에 대한 애정과 놀라운 잠재력을 지닌 한편, 순정만화 여주인공으로 보기 힘들만큼 코믹하고 엉뚱한 면모를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다.

심은경은 제작사의 출연 제안을 받고 논의 단계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장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후보다. 심은경은 당초 ‘칸타빌레 로망스’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1순위로 꼽혔던 배우. 노다메 특유의 몸짓과 말투 등을 소화할 수 있으려면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해야 해 심은경이 제격이다. 심은경은 이미 영화 ‘써니’와 ‘수상한 그녀’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이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이 심은경을 지지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tvN 뮤직드라마 ‘몬스타’에서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소녀 민세이 역으로 활약한 하연수도 언론을 통해 이름이 거론됐으나, 제작진의 접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하연수는 드라마에서 직접 OST를 부르며 감춰진 노래 실력을 과시했고, ‘몬스타’ 속 발랄하고 씩씩한 이미지가 노다 메구미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tvN ‘고교처세왕’으로 컴백한 이하나는 발랄하고 엉뚱한 역할에서 남다른 소화력을 보여준 만큼 노다 메구미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낼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하나 측은 이름이 거론된 것은 감사하지만 아직 제안을 받은 것은 없으며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영화 ‘써니’에서 본드녀로 등장해 강렬한 연기로 이름을 알리고 ‘한공주’에서 성범죄 피해자 역할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 받은 천우희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천우희는 현재 영화 ‘곡성’ 출연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우희가 노다메 역할을 맡는다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들 외에도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최강희, 순정만화 여주인공 같은 청순함과 발랄함을 모두 지닌 구혜선, 청초한 외모와 달리 시트콤을 통해 코믹한 캐릭터로 반전을 보여준 바 있는 박하선 등이 가상 캐스팅 여주인공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남자주인공 치아키 신이치에는 주원이 캐스팅 됐다. 백윤식이 세계적인 지휘자 슈트레제만 역을 맡았다. 슈트레제만은 남자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실력 있는 지휘자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 도희가 콘트라 베이스를 연주하는 음대생 사쿠라 역의 물망에 올랐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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