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제빵왕 김탁구’, ‘금 나와라 뚝딱’, ‘대물’(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호텔킹’, ‘제빵왕 김탁구’, ‘금 나와라 뚝딱’, ‘대물’(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호텔킹’, ‘제빵왕 김탁구’, ‘금 나와라 뚝딱’, ‘대물’(왼쪽위부터 시계방향)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의 PD교체 사태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호텔킹’의 메인 연출자인 김대진 PD를 대신해 애쉬번(최병길) PD가 투입됐다. MBC 측은 지난 12일 PD 교체 소식을 전한 뒤 “일신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논란을 일축했지만, 같은 날 오후 교체된 김 PD는 한 매체와 인터뷰 중 “조은정 작가가 연출 교체를 원했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MBC 드라마국 PD들이 긴급 총회를 소집, 드라마국의 일방적인 통보한 것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MBC가 명확한 교체 사유를 밝히지 않은 상황 때문에 PD들은 우선 사측에 연출자 교체 사유를 확인한 뒤 향후 행동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서도 여러가지 이유로 드라마 PD 또는 영화 감독이 교체된 사례가 종종 있었다.

3월 종영한 SBS 주말극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명콤비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PD가 손잡아 주목받았으나, 촬영 직전 건강상의 이유로 연출자가 바뀌었다. 정을영 PD는 촬영을 하는 데 무리한 건강 상태라며 하차 의사를 전달했고, 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 ‘보스를 지켜라’,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MBC 주말극 ‘금 나와라 뚝딱’(2013)는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가 대폭 변경되고 연출자도 바뀌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방송을 한 달 앞두고 제작사가 교체됐는데, 이에 따라 드라마 전반의 사안들이 대폭 변경된 탓. 연출자도 강대선 PD에서 이형선 PD로 교체, 2008년 MBC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호흡을 맞췄던 하청옥 작가와 이형선 PD가 다시 만나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2010년 방송된 SBS ‘대물’은 방송 5회 만에 작가가 하차하고, 곧이어 PD마저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황은정 작가는 연출자 오종록 PD와의 의견차를 이유로 하차했다. 이후 오종록 PD도 방송 6회만에 하차, 김철규 PD가 연출을 맡았다. 갑작스러운 작가와 PD교체에 출연진도 당황스러워했고, 주연배우 고현정은 촬영을 잠시 거부하기도 했다.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2010)도 방송을 목전에 두고 PD가 교체됐다. ‘제빵왕 김탁구’가 촬영에 들어간 당시 언론은 ‘강적들’의 한준서 PD와 강은경 작가가 뭉쳐 다시 한 번 인기를 재현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을 5일 앞둔 상황에서 ‘쾌도 홍길동’, ‘내사랑 금지옥엽’, ‘천하무적 이평강’ 등의 이정섭 PD가 연출을 맡게 됐다. KBS는 한 PD의 하차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제작사 등과 의견이 서로 맡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오지호 강예원 주연 영화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은 초반 촬영을 진행한 상황에서 이상언 감독이 하차하고 ‘헬로우 마이 러브’(2009), ‘라라 선샤인’(2008)을 연출한 김아론 감독이 긴급 투입됐다.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은 비뇨기과 여의사와 산부인과 남자의사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병원을 내면서 갈등을 빚다가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로,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개봉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안권태 감독에서 곽경택 감독으로 중도에 교체됐다. 지난해 개봉한 고현정 주연의 영화 ‘미쓰고’는 정범식 감독에서 박철관 감독으로 연출자가 교체됐다. 당초 이명세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스파이’는 감독과 제작사 간의 갈등으로 인해 감독 해고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연출자가 이승준 감독 교체되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9월 개봉했다.

지난해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전재홍 감독이 연출하기로 했지만, 중간에 장철수 감독으로 교체됐다.’동창생’은 박신우 감독이 1/3 정도의 분량을 촬영한 뒤 박철관 감독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한편 PD 교체로 난항에 빠진 ‘호텔킹’은 현재 최병길 PD가 1팀을 지휘하고, 책임 프로듀서인 김진민 PD가 2팀 연출을 맡아 응급처치에 나섰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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