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게 사랑하며 사는 세상이다. 특별히 비극적일 것도, 대단한 운명이 개입될 것도 없다. 좋을 땐 웃고, 힘들 땐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울고 악을 쓰며 사랑하고 있다. 다들 그렇게 일하며 사는 세상이다. 엄청난 사명감이 있을 것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질 것도 없다. 만들던 드라마의 시청률이 오르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고, 대본이 안 써질 땐 정신병원 입원감인 짓도 서슴없다. 방송국이라는 특별해 보이는 일터에서 사는 사람들도 결국은, 당...
근육질인 사람은 몸으로 하는 게임을 잘 못하는 거야? 글쎄? 그건 근육질이냐 아니냐보다는 개인의 운동능력 문제일 것 같은데? 그래도 근육이 발달했으면 운동능력도 높지 않을까? 그런데 왜 김종국은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게임 슬럼프인 거야? 근육으로 따지면 거기 멤버 중 최고 아니야? 그게 궁금했던 거구나. 물론 김종국 몸매야 훌륭하지. '패떴' 멤버뿐 아니라 연예인 전체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근육질 몸매일걸. 힘으로 따져도 최...
“저는 질문도 안하고 계속 받아 적으시는 기자분들이 제일 무서워요. 하하.” 날카로운 인터뷰로 유명한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MBC (이하 )을 진행하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MBC 라디오 브론즈 마우스 수상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신중한 언어를 구사하며 답했다. 브론즈 마우스는 MBC에서 라디오 진행경력 10년 이상에 한 프로그램을 5년 동안 계속 진행...
우연히 TV에서 복싱 중계를 봤는데 호야라는 선수가 자기보다 체격이 훨씬 작은 파퀴아오라는 사람이랑 싸우더라. 그렇게 체격 차이가 나는 사람끼리 싸워도 돼? 아, 그 경기. 사실 그건 굉장히 예외인 경우야. 호야는 보통 웰터급에서 슈퍼 웰터급으로 활동하는 선수고, 파퀴아오는 페더급이랑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던 선수인데 이번에 웰터급으로 체중을 맞춰 싸운 거거든. 지구인의 언어로 다시 얘기해줄래? 그러니까 웰터급이니 라이트급이니 하는 건 복싱에...
방송 되는 거의 모든 콘텐츠가 상품이 되는 시대, 다큐멘터리도 예외일 수 없다. EBS의 은 평균 시청률 2.9%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KBS의 와 방영 예정인 는 해외 판매를 통해 다큐멘터리의 수익성을 새롭게 조명 했다. 독특한 소재와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다큐멘터리들 속에서 방영을 앞둔 MBC 3부작 은 '온난화에 대한 경고'라는 주제를 뚝심과 인내로 풀어나가는 전통적인 제작 방식 때문에 오히려 눈에 띈다. 촬영기...
왜 아직도 프로야구 기사가 인터넷에 뜨는 거야? 저번에 SK가 우승하면서 올해 프로야구는 끝난 거 아니야? 포스트시즌 우승이 정해지면 시즌도 끝나는 거라며. 아, 물론 정규리그는 끝났지. 하지만 어떤 면에서 내년 시즌을 위한 더 치열한 리그가 치러지는 중이라고 할 수 있어. 흔히 스토브리그라고 하는 건데 말 그대로 시즌이 끝나고 난로(Stove) 앞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과 트레이드, 그러니까 구단 간 선수교체 등을 논의하고 실행하는 ...
이왕표 아저씨가 최홍만과도 싸웠던 밥 샙을 이겼는데 프로레슬링 선수는 원래 그렇게 강한가요? 그리고 그렇게 강하다면 왜 진짜 격투기 대신 각본이 정해진 쇼를 하는 건가요? 궁금한 게 있어. 프로레슬링 선수랑 격투기 선수가 싸우면 누가 이겨? 좀 갑작스러운 질문인데? 정답을 원하는 거라면 굉장히 간단해. 둘 중 싸움을 더 잘하는 사람이 이겨. 싸움 잘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랑 싸움 못하는 격투기 선수가 싸우면 프로레슬링 선수가 이기고, 그 반대면...
팀은 왜 그렇게 숨을 헐떡거리며 에어로빅을 하는 건가요? 원래 유산소 운동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오랜 시간 할 수 있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팀의 체력이 그렇게 바닥인 건가요? Q. 이번에 팀이 에어로빅 도전하는 거 보니까 진짜 제대로 지옥훈련 하는 것 같던데? 에어로빅이 그렇게 힘든 운동이었어? A. 사실 나도 생활체육 수준에서의 에어로빅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소개된 엘리트 스포츠로서의 에어로빅은 동작의 난이도를 떠나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