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 1마리 양성 비용, "1억 원 이상…'' 285마리 배출 ('유퀴즈')
30년 경력 안내견 훈련사 신규돌 씨가 출연해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1회에서는 '인생은 고고싱' 특집이 펼쳐졌다.

30년간 시각장애인의 세상을 넓혀주고 새로운 가족을 선물한 안내견 훈련사 신규돌 자기님이 '유 퀴즈'를 방문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신규돌 훈련사는 "올해 안내견 학교가 30주년이 됐다. 저도 일한 지 30년 됐고, 흔히 얘기하는 초창기 멤버다. 안내견 학교가 30년 동안 이 사업을 하면서 285마리 안내견을 배출했다. 현재 77마리 안내견이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이 "안내견 한 마리가 시각 장애인한테 가기까지 비용이 꽤 들 것 같다"라고 질문하자 신규돌 훈련사는 "생각보다 비용이 든다. 보통 1마리 기준 1억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신규돌 훈련사는 "간접비와 직접비가 있는데, 안내견의 식비, 견사 비용, 견사 유지 비용, 저희들(훈련사) 인건비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안내견은 태어나자마자 훈련을 받냐"라고 묻자 신규돌 훈련사는 "안내견은 학교에 엄마 아빠와 함께 8주 동안 지내고, 건강하게 이유도 하고 항체를 형성한다. 8주 후에 위탁을 내보낸다. 저희는 퍼피워킹이라고 한다"라고 답했다.

신규돌 훈련사는 "퍼피워킹은 무보수 자원봉사자다. 거기에 소요되는 제반되는 비용은 안내견 학교에서 지원한다. 그분들의 역할은 안내견의 사회화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다양한 곳에 가서 보여주고 들려주고 느끼게 해주고 그런 것이다. 퍼피워킹은 14개월에서 16개월 정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기업이 운영하는 안내견 양성 기관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안내견을 양성해 무상 기증하고 있다. 안내견 1마리 양성을 위해서는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알려져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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