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사진=MBC)


국내 1위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온화에서 살벌한 모습으로 다중인격 연기를 펼쳐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30일 방송되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셜록홈즈 세치혀’ 표창원이 10여 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연쇄 살인범의 정체를 공개한다.


이날 국내 1위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다중인격 장애’를 주제로 가지고 출격했다. 표창원은 각각의 인격마다 전혀 다른 말투와 습관들이 나오고 심지어 필체마저 다르다고 해 모두를 큰 충격에 빠뜨린다.


그는 이 질병의 가장 큰 특징은 몸 안의 인격들이 서로가 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인은 아동기에 겪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감당하기 힘든 고통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인격을 내면에서 만들어 낸다고 전한다.


이어 표창원은 L.A에서 10여 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인한 사건을 풀었다. 연쇄살인범의 정체는 케네스 비안치로 그를 수사한 형사가 범죄에 대해 묻자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한다.


정신과 질환을 받던 케네스 비안치는 갑자기 다른 인격인 스티브로 변해 자신이 저질렀다면서 범죄 관련 내용을 다 토해내기 시작한다. 케네스는 완벽하게 두 인격으로 구분되었다.


법정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사건을 수사한 형사는 이상한 촉이 발동해 녹화된 인터뷰를 면밀히 재검토했고,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된다. 스티브의 인격이 나왔을 때 어느 순간에 그가 “스티브 걔가 말이야” 하며 본인을 3인칭으로 표현하는 걸 발견하게 된다.


결국 이 사건은 다중인격을 연기한 범죄자의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표창원은 “실제로 다중인격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범죄를 저지른다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 한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사건이 있었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표창원은 다중인격 장애에 대한 예시를 든다면서 전현무를 불렀다. 표창원은 “현무야 요즘 많이 어렵다면서 내 카드 먼저 쓰고 여유 생기면 갚아”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잠시 후 표창원은 “뭐야 이거 내 카드 어디 갔어? 전현무 네가 훔쳤네!”라며 노발대발하고, 이에 전현무는 “美친놈 아니야”라며 응답해 썰피플을 놀라게 했다.


한편 ‘세치혀’는 30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